UPDATE 2026-05-12 02:40 (화)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후보자 사퇴 ‘돌발 변수’…정읍 기초의원 ‘나’ 선거구 민주당 추가공모

민주당 정읍시 기초의원 ‘나’ 선거구에서 경선을 통과한 후보자가 사퇴하며 선거구도에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2명을 선출하는 ‘나’ 선거구(고부·영원·덕천·이평)는 민주당 경선에 김경섭(전 덕천면장) 예비후보와 김영태(전 정읍시청 세무과 계약직) 예비후보가 참여했다. 지난 8일~9일 권리당원 전화투표 경선을 통해 1-가 김경섭(신인가점 20%) 예비후보, 1-나 김영태(장애인 가점 25%) 예비후보가 후보자로 선출됐다. 이후 김영태 예비후보가 건강상의 사유로 지난 10일 오전 민주당에 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당 공직선거후보자 추가공모가 11일 오전 9시~오후6시까지 진행됐다. 이런 과정에서 민주당 광역의원 정읍시 1선거구 경선에서 낙선한 고경윤(3선) 9대 전반기 정읍시의회 의장 출마설이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유권자들의 선택이 주목되고 있다. 현재 나 선거구 무소속 후보자는 이복형(현 3선 시의원) 예비후보, 이영민(내장산기획사 대표)예비후보, 박향우(한우인력 대표) 예비후보 3명이 본선거를 대비하고 있다. 무소속 이영민 예비후보는 페이스북에 “도의원 출마했다가 경선에서 탈락한 사람을 시의원에 전략공천이라니” , “면민들이 우스운 것인가” 라며 민주당을 강력하게 성토하는 입장을 올렸다.

  • 정읍
  • 임장훈
  • 2026.05.11 14:53

불출마·체급 상향…익산시의원 30% 이상 물갈이 전망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익산시의원 30% 이상이 물갈이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일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기초의원 경선 결과에 따르면, 익산지역에서는 현역 중 신용·오임선 의원이 탈락했다. 이에 앞서 김진규·양정민·한동연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고, 김경진·조은희·최종오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의원으로 체급을 올렸다. 비례대표 3석을 제외한 22석 중 8석이 무주공산인 셈이다. 가선거구(2인)에서는 민주당 김미선·장경호 후보가 각각 재선·3선 도전에 나선다. 기존 선거구였던 모현동이 자선거구로 편입되면서 그 외 다른 후보는 없는 상태다. 나선거구(2인)에서는 민주당 김충영·이중선 후보와 조국혁신당 박상우 후보가 2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민주당 현역의 아성에 조국당 신예가 도전하는 형국이다. 다선거구(2인)에서는 민주당 강경숙·박종대 후보와 조국당 박중희 후보, 무소속 김용민 후보가 각축전을 벌인다. 이 지역구 역시 민주당 현역 대 정치신인 대결 구도다. 라선거구(2인)에서는 민주당 한창훈·박종철 후보와 무소속 조규대 후보가 맞붙는다. 민주당 정치 신인 2명과 무소속 6선 시의원이 도전에 나서 2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마선거구(2인)에서는 민주당 정원상·전세성 후보와 조국당 김영민 후보가 도전한다. 현역의 경선 탈락과 불출마로 2자리가 모두 무주공산이 된 지역구로, 정치신인들 간 한 치의 양보 없는 결전이 예상된다. 바선거구(3인)에서는 민주당 김선남·정영미·이충열 후보와 무소속 손문선 후보가 경쟁을 펼친다. 체급 상향과 경선 탈락으로 빈 자리를 누가 차지할 것인지가 주목되고 있으며, 무소속 3선 시의원 출신 손 후보가 얼마나 약진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사선거구(3인)에서는 민주당 김숙영·유재구 후보와 조국당 박경원 후보, 진보당 손진영 후보가 3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현역 2명에 신예 2명이 도전하는 형국으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아선거구(3인)에서는 민주당 김순덕·소길영 후보, 조국당 조남석 후보, 무소속 이종현 후보 등 4명의 현역 시의원들이 3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저마다 지지세를 기반으로 재입성을 노리고 있어 여느 다른 선거구보다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다. 신설된 자선거구(3인)에서는 민주당 박철원·최재현·황두관 후보와 국민의힘 송영자 후보, 조국당 국호림 후보, 무소속 박종일 후보가 도전에 나선다.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국힘과 조국당 등 군소정당과 무소속 후보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선거구가 조정되면서 소수정당 뿐만 아니라 민주당 후보들까지도 혼란을 겪었는데, 결국 그간 얼마나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노력해 왔는지가 승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아무래도 민주당 후보들의 강세가 예상되지만, 곳곳에 본선 경쟁력을 갖춘 후보들이 있어 주목된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6.05.11 14:53

민주당 익산갑 지역위, ‘의장직 수행 시 차기 불출마’ 서약

더불어민주당 익산갑 지역위원회(위원장 송태규)가 경선 당선자들과 함께 익산시의회 의장직 수행 시 차기 불출마를 서약하며 강력한 정치 혁신 의지를 천명했다. 지역위는 지난 10일 사무실에서 기초·광역의원 경선 당선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정호 익산시장 후보를 비롯해 익산갑 지역 시·도의원 당내 경선 당선자 전원이 참석해 원팀(One-Team)으로서의 승리 결의를 다졌다. 특히 이들은 ‘제9대 익산시의회 의장직 수행 시 차기 기초의원 선거 불출마 서약서’ 제출했다. 이는 의장직이 차기 선거를 위한 발판이나 권력 행사의 도구로 전락하는 구태를 끊어내고, 오직 지역 발전과 시민 봉사에만 전념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송태규 위원장은 “의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무거운 책임의 자리이지, 개인의 정치적 영달을 위한 자리가 아니다”라며 “오늘 제출한 불출마 서약서는 익산 정치가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결정적인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작들 또한 “기득권을 내려놓고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겠다는 결단에 깊이 공감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둬 익산의 새로운 변화를 증명해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6.05.11 13:30

정헌율 시장 “코스트코 익산점 조속 추진”

민선 6~8기 10년 시정의 완성을 위해 집중 현장 행정을 펼치고 있는 정헌율 익산시장이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코스트코 익산점 건립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폈다. 11일 왕궁면 코스트코 익산점 입점 예정 부지를 찾은 정 시장은 현황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조속한 착공을 위해 부서 간 긴밀한 협조와 신속한 행정절차 지원을 지시했다. 이번 현장 행정은 코스트코 유치 확정 이후의 진행 상황을 시장이 직접 현장에서 점검하고, 향후 인허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걸림돌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 시장은 실무진과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다각적인 공기 단축 방안을 논의했다. 코스트코는 지난해 8월 토지소유자인 (유)범창산업과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2월 전북특별자치도 교통영향평가와 익산시 건축심의를 차질 없이 통과했다. 현재는 재해 예방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재해영향평가 용역을 진행 중이며, 이 절차가 완료되면 최종 관문인 건축허가와 대규모점포등록 절차를 밟게 된다. 시는 대규모점포등록을 위한 사전 절차로 유통기업상생발전협의회 의견 청취를 선제적으로 마쳤으며, 향후 코스트코 측이 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를 제출하는 대로 관련 등록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코스트코 익산점은 호남권 최초의 입점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 핵심 시설”이라며 “시민들의 기대가 그 어느 사업보다 큰 만큼, 남은 건축허가와 대규모점포등록까지 시의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조속히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시장은 임기 마지막 달인 5월 한 달간 민선 6~8기 주요 역점 사업지 70여 개소를 매일 3~4곳씩 방문하는 강행군 현장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완료된 사업의 관리 상태를 살피는 동시에 추진 중인 핵심 현안들의 공백 없는 마무리를 직접 챙기며 끝까지 책임행정을 실현한다는 각오다.

  • 익산
  • 송승욱
  • 2026.05.11 13:29

李 대통령 “동학농민혁명, 한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첫 발걸음"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자 주인임을 일깨운 동학농민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첫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32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 땅에 고귀한 민주주의의 씨앗을 뿌린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의 우렁찬 함성과 용기, 그리고 고귀한 희생 앞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에서 현직 대통령이 기념사를 전한 것은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뒤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사람답게 사는 세상, 모두가 잘사는 대동세상을 꿈꾸며 부당한 권력에 항거하던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은 우리의 가슴 속에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운동과 4.19혁명, 5.18 민주화 운동을 거쳐 ‘촛불혁명’과 ‘빛의 혁명’으로 면면히 이어져 온 그 정신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세계가 주목하는 모범적 민주주의 국가로 활짝 꽃피운 원천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민주권정부’의 가치가 1894년 농민들의 열망과 궤를 같이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현 정부의 국정 운영 철학이 동학의 ‘인내천(人乃天)’ 사상과 ‘대동 세상’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 또한 1894년 농민들이 꿈꾸던 대동 세상과 맞닿아 있다”며 “정부는 국민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정당한 권리를 누리고 성장의 결실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소외되는 이웃 없이 누구나 공정한 기회를 누리며 ‘다 함께 잘 사는 나라’, 우리가 마주한 격차를 뛰어넘어 더 발전되고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루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대한민국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축사를 마무리하며 “다시 한번, 뜻깊은 제132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국민적 통합과 안녕을 기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주관한 이날 기념식은 ‘동학농민혁명, 오늘의 빛이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그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최초의 승리를 거둔 황토현 전승일인 5월 11일을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국가기념식으로 거행되고 있다. 기념식은 식전영상 상영과 주빈 입장, 국민의례, 기념사, 유족 등록 통지서 전달,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6.05.11 13:29

무소속 출마 선언 유의식 의장, 3일 만에 ‘회군’

`범군민후보`로 추대되며 완주군수 선거판을 흔들었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이 무소속 출마선언 3일만에 출마를 거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 예비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유 의장이 돌연 입장을 번복하면서 그의 정치적 신뢰도에 타격이 예상된다. 유 의장은 지난 10일 오후 이원택 전북도지사 예비후보를 만나 무소속 출마 계획을 철회하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의장이 무소속 완주군수 출마 대신 민주당에 잔류하며 이원택 도지사 후보의 선거를 돕기로 한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유 의장은 이에 앞서 지난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완주를 지키라는 군민의 명령 앞에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며 배수진을 쳤었다. 그는 출마선언 당시 국영석 전 고산조합장 측의 일방적 여론조사를 비판하며 9일까지 진정성 있는 논의에 나설 것을 ‘최후통첩’한 바 있다. 하지만 양측이 단일화 방식과 절차를 놓고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무소속 출마시 당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유 의장이 민주당 잔류를 선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유 의장의 출마 번복에 따라 민주당 유희태 후보의 대세론 속에 국영석 전 조합장의 단독 출마 여부와 제3의 후보 등판 가능성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 완주
  • 김원용
  • 2026.05.11 11:32

5곳 중 2곳 남았다...홈플러스 경영 ‘악화일로’

홈플러스의 경영이 악화일로에 빠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5곳이었던 도내 점포 수가 2곳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등 회생절차를 밟고 있지만 경영 정상화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10일 홈플러스 등에 따르면 홈플러스 익산점과 김제점 등 전국 37개 매장의 대형마트 부문 영업이 오는 7월 3일까지 두 달간 중단된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제한된 상품 물량을 핵심 매장에 우선 공급해 고객 선택권을 회복하고 주요 점포의 매출 하락과 고객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북 지역에서는 전주완산점이 폐점했다. 당분간 도내에서 영업하는 홈플러스는 전주효자점과 전주점만 남게 된다. 홈플러스 측은 이번 영업 중단이 회생절차 개시 이후 주요 거래처들이 납품 조건을 강화하면서 상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공급 가능한 상품을 남은 67개 매장에 집중 공급해 주요 매장의 매출 하락과 고객 이탈을 막고 영업을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최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하림 계열사인 NS홈쇼핑에 매각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7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영업권을 우선협상대상자인 NS홈쇼핑에 넘기는 영업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현재 재무 상태는 총자산 3170억원, 순자산 약 1460억원이다. 영업양도 계약을 통해 홈플러스는 NS홈쇼핑에 익스프레스 채무 일부를 승계하는 조건으로 현금 1206억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의 총부채는 지난해 기준 약 2조9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이 유동성 확보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실질적인 경영 정상화 대책으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익스프레스 매각은 홈플러스 정상화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다만 매각대금이 두 달 후에나 유입되는 만큼 운영자금 확보와 향후 회생계획 이행을 위한 추가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 유동성 확보에 전념해 정상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홈플러스에 대한 신뢰 문제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내 한 경제계 관계자는 “물건을 공급하는 사업자들 입장에서는 홈플러스는 아무런 조치를 안하고 있는 것과 같다”며 “사업주들이 돈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여전히 직원들의 고용 유지에 전념하는 느낌도 받고 있다. 홈플러스에 대한 신뢰도 문제가 있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실제 홈플러스는 이번 영업 중단 과정에서도 영업이 중단되는 37개 점포 직원들에게 평균 임금의 70% 수준인 휴업수당을 지급하고, 희망 직원들에 대한 전환 배치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이번 영업 중단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콜센터 직원들은 “답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하며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다. 홈플러스 측은 “회생절차 개시 이후 부동산 등 자산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 대부분이 메리츠 대출금 상환에 사용되고 있다”며 “사실상 현금화 가능한 자산 대부분이 담보로 묶여 있어 메리츠의 추가 자금 지원 없이는 회생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 서비스·쇼핑
  • 김경수
  • 2026.05.11 09:53

‘초록 물결 고창 청보리밭’ 53만명 다녀갔다…제23회 청보리밭 축제 성료

고창군의 대표 봄축제인 ‘제23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2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전국 관광객들의 큰 사랑 속에 성황리에 폐막했다. 고창군은 지난 4월18일부터 5월10일까지 공음면 학원관광농장 일원에서 열린 올해 청보리밭 축제가 총 53만4000여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봄의 기억, 길 위에 남다’를 주제로 펼쳐졌다. 약 63㏊ 규모의 드넓은 청보리밭은 초록빛 장관을 연출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방문객들은 보리밭 사잇길을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했고, 감성 포토존과 트랙터 관람차,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5월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에는 전국 각지에서 가족 단위 관광객이 대거 몰리며 축제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청보리밭 관람에 그치지 않고 구시포·동호해수욕장, 선운산 도립공원, 고창읍성(모양성) 등 인근 관광지까지 방문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올해 처음 시행된 ‘주차요금 전액 환급제’도 방문객 만족도를 높인 대표 정책으로 평가받았다. 관광객들이 납부한 주차요금을 고창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축제장 먹거리 부스와 지역 상가 소비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이끌어냈다. 고창군은 축제 기간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임시 주차 공간을 확대하고 셔틀버스를 추가 운행하는 등 현장 운영 관리에도 힘을 쏟았다. 주요 구간 일방통행 체계를 운영하고 안내 인력을 확대 배치해 방문객 이동 편의와 안전관리를 강화했으며,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추가 확충해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에 집중했다. 김영식 고창군수 권한대행 부군수는 “축제를 찾아주신 관광객과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문화, 지역경제가 함께 어우러지는 대한민국 대표 경관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박현표 기자

  • 고창
  • 박현표
  • 2026.05.11 09:38

고창군수 선거 불법비리 의혹 ‘파장’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인터넷 매체가 지난 4월부터 심덕섭 고창군수와 군정 운영 의혹을 잇따라 제기하며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첫 번째 의혹은 지난 4월 7일 제기된 ‘용평리조트 비리 의혹’이다. 이 매체는 전 고창군 경제국장과 관련된 자산 또는 권리를 고창군이 고가에 재매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사업 추진 과정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이어 4월 27일 방송에서는 이른바 ‘심군수 7인방’ 조직 활동 의혹과 함께 약 30억 원 규모의 금품살포 정황, 읍·면 조직 관리 체계 등이 담긴 녹취 내용이 공개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5월 7일에는 특정 업체들에 대한 반복적인 수의계약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이날 매체는 선거 이후 측근 중심의 계약 배분 구조와 이른바 ‘보은성 행정’ 가능성을 주장하며 군정 전반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지역사회의 비판도 적지 않다. 일부 군민들은 “단순한 정치공방 수준을 넘어선 중대한 권력형 토착비리 의혹”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가 필요하다”, “군민 혈세가 투명하게 집행됐는지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확산되고 있다. 조국혁신당 유기상 고창군수 예비후보 역시 “늑장·봐주기 수사 논란이 반복돼선 안 된다”며 “군민이 납득할 수 있는 성역 없는 전면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 대한 신중한 접근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향후 수사기관의 대응과 사실관계 규명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창=박현표 기자

  • 고창
  • 박현표
  • 2026.05.10 21:01

전북현대, 안양과 1-1 무승부…연승 마침표, 리그 3위로 하락

3연승을 달리던 전북현대모터스FC가 FC안양과 공방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리그 순위도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전북은 10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안양과 1-1로 비겼다. 전반 초반, 전북은 김진규의 날카로운 패스를 앞세워 공격의 물꼬를 텄다. 전반 13분, 김진규의 직선 패스를 이어받은 김승섭이 빠른 속도로 중앙 침투에 성공했다. 김승섭은 완벽한 기회를 맞아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며 선제골 찬스를 놓쳤다. 실점 위기를 막아낸 것은 수문장 송범근이었다. 전반 18분, 안양 김운이 발끝에 정확히 얹히는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송범근이 동물적 감각으로 쳐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결정적인 기회를 한 차례씩 주고받은 뒤, 경기는 다소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양 팀 선수들은 중원에서 잦은 실책을 범하며 턴오버에 턴오버를 반복했다. 빌드업을 통한 조직력 있는 움직임보다는 ‘한 방’을 노리는 단조로운 패턴이 이어졌다. 전반 내내 양 팀 모두 빠른 공수 전환을 보여주지 못하며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고, 결국 득점 없이 전반이 종료됐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승섭을 빼고 이승우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지만, 선제골의 주인은 안양이었다. 후반 53분, 아일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이후 수비수 김영빈의 부상 교체와 활동량 저하로 위기를 맞자, 전북은 감보아와 티아고를 투입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추격에 나선 전북을 구한 것은 이승우였다. 후반 76분, 김진규의 패스를 받은 김태현이 측면에서 낮고 강하게 오른발 크로스를 붙여줬고, 이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승우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이승우는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 팀의 확실한 ‘게임체인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경기 막판에는 긴박한 온필드 리뷰 상황이 연출됐다. 후반 85분, 안양은 센터백 권경원과 김영찬을 최전방으로 올리는 승부수를 던졌고, 문전 경합 과정에서 김영찬이 전북 김하준과 부딪혀 넘어지며 페널티킥 여부에 대한 VAR 판독이 진행됐다. 그러나 주심은 온필드 리뷰 결과, 정상적인 경합 상황으로 판단해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추가 시간 10분이 주어지자 양 팀의 공방전은 더욱 치열해졌다. 승점 3점을 향한 집념으로 전북은 조위제를 최전방까지 올리는 ‘맞불 작전'을 전개했고, 쉴 틈 없이 골문을 두드리는 매서운 공수 전환이 이어졌다. 하지만 끝내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전북은 승점 1점을 챙겼지만 이날 부천을 꺾고 승점 3점을 챙긴 울산에 리그 2위 자리를 내줬다. 한편 전북은 오는 1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 전북현대
  • 유민성
  • 2026.05.10 18:42

[현장 속으로] 꽃·나무 가득한 도심⋯첫 ‘대한민국’ 전주정원산업박람회 현장

“이거 일년생 아니에요?” 보기만 해도 눈이 즐거운 꽃·나무 사이로 오가는 대화는 진지했다. 부스 앞에 쭈그려 앉아 화분을 이리저리 돌려보는 방문객의 질문에 참여 기업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이거 다년생이에요”라고 답했다. 지난 8일 막 올린 2026 대한민국 전주정원산업박람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처음으로 ‘대한민국’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박람회는 오는 12일까지 닷새간 전주월드컵경기장광장과 덕진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주말이 시작된 9일 오전 10시 30분께 찾은 전주월드컵경기장광장은 이른 시간부터 활기가 넘쳤다. 입구에서부터 알록달록 꽃과 초록색 나무가 시민들에게 휴식을 선물했다. 다들 휴대폰을 꺼내 들어 인증 사진을 남기는 데 바빴다. 하나같이 품에 화분을 안고, 큰 카트를 끌고 다니면서 본격적인 꽃·나무 장만에 한창이었다. 단순한 관람객을 넘어 고가의 수목을 비롯해 정원 장비·소품 등을 꼼꼼히 살피는 이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축제장 중앙에 조성된 참여 기업 정원과 주변 작가 정원도 인기였다. 여기에 무대 앞에 설치된 빈백에 누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나무 그늘에서 꽃차를 내려 마시는 등 평화로운 주말을 보냈다. 매년 박람회를 찾고 있다는 김지영(37) 씨는 “부모님·아이들과 함께 왔는데, 어른·아이 할 것 없이 행복해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다른 데보다 저렴한 가격에 꽃과 나무를 살 수 있어서 좋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덕진공원은 경기장광장과 달리 판매가 이뤄지지 않지만, 곳곳에 정원이 조성돼 있었다. 코리아가든쇼 작가 정원 5곳과 서울시 우호정원 1곳, 기업동행정원 4곳 등 다채로운 테마 정원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 만큼 이제 관심은 ‘산업적 결실’에 모이고 있다. 지난해는 박람회 기간 방문객 33만 7000여 명이 방문한 데다 현장 상담 2358건을 비롯해 계약 15억 원, 매출 13억 원 등 총 28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성과를 거뒀다.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둔 전례가 있는 만큼 올해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정원이 도시의 경쟁력과 회복력을 높이는 자산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 주겠다”며 “산업과 문화, 시민의 일상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전주형 정원 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박현우
  • 2026.05.10 18:24

[줌] “시민엔 쉼, 기업엔 기회”⋯정원 도시로 도약하는 전주

“시민에게는 정원을, 기업에게는 경쟁력을 선물하겠습니다.” 2026 대한민국 전주정원산업박람회 곳곳을 누비는 조미정(56) 전주시 녹지정원과장의 말이다. 올해 처음으로 ‘대한민국’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만큼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방문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박람회는 오는 12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광장과 덕진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주제는 ‘한바탕 전주 정원마당(시민이 만드는 하나의 정원)'이다. 월드컵경기장광장 10만㎡, 덕진공원 7만㎡를 연계해 산업·문화·일상이 하나 되는 전주형 정원도시 모델을 만든 것이 핵심이다. 조 과장은 “사실 2021년부터 매년 정원산업 육성을 목표로 박람회를 열고 있다”면서 “올해는 전주·전북 기업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조금 더 균형적이고, 품격 높은 박람회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매년 참여 기업이 신청하면 모두 부스를 운영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참여 기업을 선정해 전문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 기업의 판로 확대 등을 위해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 내 비즈니스 라운지를 별도로 조성하기도 했다. 박람회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공을 들였다는 의미다. 또 기존 월드컵경기장광장에 국한됐던 장소를 덕진공원까지 확장해 시민들의 접근성도 높였다. 그는 “품격 있는 정원을 마련하고 싶어 (덕진공원 내 정원 조성을 위해) 작가 공모도 하고, 서울시랑 협업도 하고, 기업동행정원도 만들었다”며 “박람회 시작 전인 지난 7일 저녁에 최종 점검 차 덕진공원에 다녀왔는데, 산책하시는 분들이 너무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람회가 끝나도 ‘정원 도시’ 전주답게 자체적으로 양성한 초록정원관리사를 중심으로 정원 관리도 계속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이것만은 꼭 보고 가야 한다!'는 프로그램을 추천해 달라는 말에 “올해 박람회 프로그램이 모두 좋다 보니 하나를 딱 꼽기 어렵다”며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사실 박람회 장소가 이원화되면서 방문객이 분산될까 걱정된다. 두 곳 모두 좋으니 다 둘러보셨으면 좋겠다”며 “박람회를 통해 방문객·기업 모두 ‘정원 도시’ 전주의 가치를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6.05.10 18:24

[주간 증시전망] 국내증시 상승 흐름 이어갈듯

코스피지수는 주 초반 7000포인트를 밑돌았지만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에 힘입어 한 주 만에 10% 넘는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번 주 시장을 이끈 건 반도체였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었다. 4개월 연속 100%대 증가율을 기록한 반도체 수출 호조와 설비투자 확대 전망 등 견고한 실적 기대감이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유가와 시장 금리가 하락 안정세를 보였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이 4조5834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이끌었고 개인은 4조1826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증권, 상사, 자본재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이번주 실적 모멘텀과 미국과 이란간 휴전 협상, 유가 하락 등을 긍정적인 요소이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우려와 삼성전자 노조 파업 가능성은 부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 노조가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요구하고 있는 만큼 실제 파업에 돌입할 경우 생산차질 우려가 부각될 수 있어 보인다. 12일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4일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수입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14~15일에는 미중 정상회담도 예정되어 있어 반도체와 희토류 공급망과 관세이슈 논의 여부에 시장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도 국내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단기 과열부담 속에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여러 중요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은 물가지표를 통해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반도체 중심의 주도주 흐름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지만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이 커진 만큼 일부 업종으로의 순환매도 병행될 수 있어 보인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통신장비와 조선,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업종같은 실적과 모멘텀이 뒷받침되는 업종도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군산부지점장

  • 경제일반
  • 기고
  • 2026.05.10 18:21

[사설] 천호성·유성동 단일화 거래 의혹 수사 ‘마땅’

맑고 깨끗해야 할 교육감 선거가 후보 단일화 대가로 ‘정책국장 거래설’이 불거지면서 썩은 냄새가 진동하고 있다. 후보 단일화 거래 의혹은 천호성·유성동 후보가 단일화 선언 기자회견을 한 직후 터져 나왔다. 단일화에 불만을 가진 유성동 후보 측 선대위 총괄전략본부장이 녹취록을 전격 공개한 것이다. 문제의 내용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천호성한테 간다면 최소한 ‘정책국장’을 약속받고 가는구나라고 이해해 달라”는 유성동 후보의 발언이다. 이른바 단일화 대가로 ‘정책국장’ 자리를 제안 받거나 이에 상응하는 자리를 약속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선거비용 보전’ ‘자리 약속’ ‘공사 등의 계약 업무 사전 약속’ 등의 후보 단일화 거래는 과거 선거에서도 나타났던 익숙한 불법 행태다. 단일화 대가를 예로 든 ‘정책국장’은 어떤 자리인가. 전북교육청은 교육감 산하에 정책국, 교육국, 행정국 등 3개국이 있다. 정책국에는 정책기획과, 미래교육과, 학교안전과, 예산과, 교육협력과 등 5개 과가 있고, 이를 관할하는 정책국장 직급은 부이사관이다. 개방형 직위이기 때문에 교육감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외부 인사를 앉힐 수 있다. 후보 단일화 대가로 서기관급 5개 과장을 지휘하는 부이사관 자리를 주고 받는다니 대명천지에 이런 빅딜이 없다. 매관매직이나 마찬가지인 이권 거래 행태가 교육감 선거에서 버젓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경악스럽다. 이와 관련 유성동 예비후보는 “천호성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거래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총괄전략본부장이자 친한 형님에게 단일화 선택의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무심코 나온 발언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곧이 곧대로 믿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전북경찰청과 선관위는 이 사안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드세고 후폭풍이 큰 만큼 당장 수사에 착수해 의혹을 해소해야 마땅하다. 수사를 통해 대가성 검은 거래가 있었는지 여부를 밝혀내고 있었다면 일벌백계해야 옳다. 유성동 천호성 두 후보는 떳떳하다면 핸드폰을 경찰에 제출하는 등 스스로 수사 받기를 자처하는 것도 의혹을 해소하는 방법이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6.05.10 18:20

[사설] ‘내란’ 멍에 벗은 전북, 무책임한 정치공세 경계

12·3 비상계엄 당시 청사 폐쇄 등으로 내란에 동조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마침내 혐의를 벗었다. 해당 의혹을 수사한 2차 종합특검이 김관영 지사의 내란방조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는 단지 김관영 지사 개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김 지사를 겨냥했지만, 전북 행정과 지역사회를 향한 정치적 논란으로 번지면서 지역사회 전체가 정치적 부담을 떠안아야 했다. 실제 김 지사뿐 아니라 도청 공직자들까지 줄줄이 특검 조사를 받으면서 공직사회에도 큰 상처를 남겼다. 또 전북이 마치 민주주의의 흐름에 역행한 듯한 프레임에 갇히면서 도민들의 자존심에도 큰 상처를 냈다. 국가적 위기상황 속에서, 지역의 수장과 행정조직이 ‘내란에 동조했다’는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된 것 자체가 도민들에게는 커다란 모멸감이었다. 결국 전북의 명예와 직결된 문제였다. 그리고 특검의 불기소 처분으로 김 지사와 전북특별자치도는 ‘내란 동조’의혹의 굴레, 정치적 논란의 족쇄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또 지역사회도 불필요한 오해에서 벗어나 명예회복의 계기를 맞았다. 선거와 맞물려 지역사회를 뒤흔들었던 내란 동조 논란은 도민들에게 적잖은 혼란과 상처를 남긴 채 일단락됐다. 이에 따라 김 지사 개인은 물론 지역사회도 정치적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내란 동조’라는 충격적인 프레임에서 벗어났다는 점은 지역과 도민의 자존심 회복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하지만 이번 논란이 남긴 후유증은 결코 가볍지 않다. 계속된 공세와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특검의 조사는 도정 운영의 집중도를 떨어뜨렸다. 또 도민들에게도 불필요한 피로감과 불신을 남겼다. 무엇보다 선거철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때 지역사회가 얼마나 큰 비용을 치르게 되는지를 보여준 사례라는 점에서 그냥 넘길 일이 아니다. 김 지사에 대한 수사 결과 혐의가 인정되지 않으면서, 그동안 이어져온 정치적 공방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번 논란이 김 지사 개인뿐 아니라 전북도와 지역사회에 큰 상처와 피로감을 남겼다는 점에서 교훈이 크다. 무책임한 정치공세가 지역발전의 동력을 갉아먹는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6.05.10 18:20

[전북칼럼] 30년만에 전북 지역발전전략에 대한 토론을 보고 싶다

1995년 제1회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 선거는 민주당의 유종근 후보와 민자당 강현욱 후보가 맞붙었다. 두 후보는 첫 번째 TV토론에서부터 뜨겁게 부딪쳤다. 유종근 후보는 그의 글로벌 인맥을 자랑하며 외국의 기업과 자본을 유치하여 전북을 발전시키겠다는 ‘외자유치론’을, 강현욱 후보는 강력한 중앙정부의 인맥을 활용하여 국가예산을 끌어와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중앙정부 지원론’을 내세웠다. 승부는 민주당과 DJ의 지원을 등에 업은 유종근 지사의 압승으로 끝났지만 이때 두 후보의 지역발전에 대한 철학과 그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개인적인 능력 등을 둘러싼 토론은 흥미진진했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지금 전북의 발전전략은 1995년의 그 논쟁으로부터 얼마나 발전했을까. 이 선거 이후 나는 전북의 지방선거에서 이렇다할 비전제시나 정책대결을 본 기억이 별로 없다. 선거때마다 지역발전의 비전과 정책은 사라지고 새만금 문제가 모든 이슈를 집어 삼켰고, 결국 민주당에 대한 절대적 지지만 확인하는 쓸쓸한 결말을 만날 뿐이었다. 1995년 두 후보가 내세운 외자유치론과 중앙정부지원론은 교묘하게 합성되어 지난 30년 동안 지역을 지배했다. 외자유치론은 기업유치론으로 중앙정부지원론은 예산폭탄론으로 돌고 돌았다. 그리고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이원택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는 ‘내발적 발전론’을 내세웠다. 지난 30년간 계속된 기업유치와 첨단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재편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으니 이제는 지역의 기업들을 키우고 발전시겠다는 이른바 집토끼론이 등장한 것이다. 결국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관영 현 전북도지사의 발전전략이 여전히 외자유치론의 범주에 놓여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지향은 차별화된 셈이다. 그러나 이원택 후보의 내발적 발전론은 매우 구조적이고 어려운 발전전략이다. 내발적 발전론은 일본의 농촌활성화 정책에서 기원했으나 그다지 성공적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내발적 발전이라는 개념 자체가 발전이나 성장보다는 안정과 자족을 지향하는 일종의 삶의 방식의 변화를 의미하는 경향이 강하고, 따라서 광역보다는 규모가 작은 기초 단위에 적합한 발전전략일 수 있다. 굳이 따져보자면 2010년대 초반 전라북도가 추진했던 ‘삶의 질’ 정책이 내발적 발전모델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발전전략의 변화는 매우 바람직하다고 본다. 지난 30년간 전북이 추구한 발전전략이 한계에 부딪쳐있고 새로운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도전은 의미있다. 내발적 발전론을 광역 단위에서 적용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살펴야 할 것은 전북이 가진 자원의 성격이다. 그동안 가치절하했던 자원을 재평가하고 그 가치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발전전략이 필요하고, 그것이 가능할 수 있도록 각 요소들간의 관계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전략의 일관성이다. 내발적 발전론은 그다지 눈에 띄는 성과를 낼 수 있는 전략이 아니다. 눈에 보이는 성과를 쫓다보면 내발적 발전은 소리없이 사라지고야 말 것이다. 내발적 발전과 외향적 발전 둘 다 균형있게 하겠다는 하나마나한 말은 안했으면 좋겠다. 이에 맞서는 무소속 김관영 후보의 강력한 지역발전 전략도 나와야 한다. 사실상 도전자가 되면서 지난 4년의 성과를 잇겠다는 수세적 대응은 의미없게 되었다. 올림픽과 전주완주통합과 기업유치전략이 전라북도의 미래에 무엇을 의미하고 어떤 발전전략을 지향하는가를 설명하면서 치열한 정책대결의 장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 오피니언
  • 기고
  • 2026.05.10 18:19

[열린광장]간재의 성사심제(性師心弟), AI 시대 인간의 길을 묻다

요즘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른 격변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인공지능(AI)은 이미 우리의 일상 깊숙이 들어와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 여겨졌던 생각하고 판단하는 영역까지 대신하고 있다.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지만, 그 속에서 인간의 역할과 의미에 대한 질문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 무엇을 얼마나 잘 해내느냐는 세상의 중요한 척도가 되었지만, 정작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은 소음 속에 묻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은 우리 지역사회 역시 비껴가지 않는다. 효율과 성과가 강조될수록 사람은 목적이 아닌 수단처럼 취급되기 쉽고, 타인에 대한 배려보다 개인의 이익이 앞서는 모습 또한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되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붙들어야 할 가치는 인간의 존엄이며, 그 출발점은 바로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이다. 필자는 현재 부안향교에서 맹자와 주역을 통해 ‘나를 찾는 인문학’을 강의하며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강의를 하다 보면 많은 이들이 삶의 방향을 고민하면서도, 정작 이 근본적인 질문 앞에 오래 머무르지 못하는 현실을 자주 마주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조선 말기 유학자 간재 전우 선생의 삶과 사상은 우리에게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그는 나라가 일제에 의해 병합되는 격변 속에서도 세속의 권력과 타협하지 않았다. 공자의 말 “도가 행해지지 않으면 뗏목을 타고 바다로 나가겠다.“도불행 부부어해(道不行 浮桴於海)”를 몸소 실천하며 왕등도와 신시도를 거쳐 부안 계화도에 이르기까지 강학의 터전을 옮겼다. 도가 행해지지 않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선택이었다. 특히 계화도에서 그는 수많은 제자를 길러내며 예학과 성리학을 통해 사람을 바로 세우고자 힘썼다. 주목할 점은, 간재가 의병의 길 대신 후학 양성을 통해 민족의 정신을 지켜 국가를 복원하는 길을 선택했다는 사실이다. 일제강점기라는 암울한 시대에도 전국 각지에서 많은 학자와 유생들이 그에게 배우기 위해 계화도로 모여들었다. 이는 간재의 학문이 시대를 지탱하는 거대한 정신적 보루였음을 보여준다. 흔히 안동에 퇴계가 있다면, 부안에는 간재 전우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과연 이 소중한 정신적 자산을 제대로 살려내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간재의 학문이 꽃피었던 계화도의 계양서원 역시 그 역사적 위상에 걸맞은 정비와 활용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제는 단순한 유적의 보존을 넘어, 그가 지켰던 선비 정신을 오늘의 삶과 연결하려는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간재 사상의 핵심은 “본성은 스승이고 마음은 제자다”라는 ‘성사심제(性師心弟)’에 있다. 이는 기술이 인간의 자리를 넘보는 오늘날, 인간의 중심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일깨운다. 타고난 본성을 스승 삼아 흔들리는 마음을 다스리고 스스로를 절제하는 삶은 곧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길이다. 오늘날 AI는 많은 것을 대신할 수 있지만 인간의 존엄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우리는 더욱 분명하게 인간다움의 기준을 세워야 한다. 우리 부안에 간재가 있다는 사실은 단순한 자랑이 아니라, 시대를 일깨워야 할 책임이다. 이 오래된 질문을 다시 붙들 때, 우리는 비로소 기술에 매몰되지 않는 인간다운 삶과 건강한 공동체의 방향을 함께 세울 수 있을 것이다.

  • 오피니언
  • 기고
  • 2026.05.10 18:19

[오목대] 진실과 책임 사이

1979년 YS가 국회의원직을 제명 당했을 때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한 어록이 지금도 귓전에서 맴돈다. 박정희 유신정권 말기에 YS가 뉴욕타임즈와 회견한 기사내용을 문제삼아 공화당이 9선한 YS를 제명시켰다. YS 제명사태가 부마사태로 이어지면서 결국 박정희 독재정권 18년이 무너졌다. 진실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주었다.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는 것처럼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는 법이다. 동학의 후예인 도민들이 윤석열정권의 12.3 계엄에 맞서 싸워 민주주의를 지켜냈다. 추위도 아랑곳 않고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함께 손에 손잡고 전주 객사앞 광장으로 모여 목이 터져라고 윤석열 탄핵을 외쳤다. 그 결과 윤석열은 탄핵되고 영어의 몸이 되었다. 민주주의 성지인 전북에서 그날 밤 10시 30분 TV를 통해 느닷없는 계엄발령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다소 긴장했지만 곧바로 국회에서 계엄해제를 결의해 평상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 당시 도청도 평소처럼 그대로 청사 관리를 유지했을 뿐 별다르게 출입을 방해한 흔적이 하나도 없었다. 기자들도 자유롭게 드나든게 확인이 되었다. 하지만 이원택 전 의원이 이를 빌미 삼아 김관영 지사를 컷오프 시키려고 계속해서 허위사실을 퍼뜨려 170만 도민들에게 큰 상처를 안겼다. 그 이유는 김 지사가 도청 청사 출입문을 잠가 계엄에 협조했다는 취지로 국회와 도의회에서 6차례나 기자회견을 갖는 등 여론에서 계속 1등을 달리던 김 지사의 정치생명을 끊어 버리려고 온갖 책동을 가했다. 경선 초반부터 정책과 공약 대결은 오간데 없고 진흙탕 싸움판으로 몰고 가 행정부지사를 비롯 9명의 공무원들이 애꿎게 2차 종합특검에 가서 조사받는 심적고통을 겪었다. 사실 이 후보가 기자회견 때 김 지사가 준예산을 편성하고 35사단과 협조한양 그런 내용이 담긴 일반인의 고발장이 특검에 접수돼 직권남용 혐의 등에 대해 다각적인 조사를 받았다. 결국 특검이 김 지사 한테 신속하게 지난 7일 3가지 모두 혐의 없음으로 처분했다. 정치인의 말 한마디는 중천금처럼 중요하다. 한번 내뱉은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가 없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 후보가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국회와 전주를 오가면서 기자회견한 내용을 사실처럼 각인시켰기 때문에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 본인 입으로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결기를 다졌기 때문에 책임질 일만 남았다. 지금까지 이 후보가 한 발언은 아니면 말고식의 발언이 아니라 김 지사의 정치생명을 끊으려고 한 발언이어서 법적 책임까지도 물어야 한다. 그간 전북의 자존심이 이 후보가 김 지사가 계엄에 협조했다는식으로 허위사실을 퍼뜨려 전국적으로 흠집이 났다. 이 후보가 수세에 몰리자 증거불충분으로 2차 특검결과에 유감이라고 짧게 3줄자리 입장을 밝혔지만 그건 눈가리고 아웅 하는 것이다. 깨끗한 선거문화와 도민 자존심 회복을 위해 정치적 책임을 바로 져야 한다. 백성일 주필 부사장

  • 오피니언
  • 백성일
  • 2026.05.10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