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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단상] 민생과 지역발전이 공존하는 새로운 전북 시대

중동사태 장기화로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전북은 산업 전환과 민생 회복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의 시점에 놓여 있다. 이제 두 과제를 함께 해결할 전략 재정립이 필요하다. 다음 달 3일에 치러지는 지방선거 이후 출범할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는 이러한 전환을 정책과 제도로 구체화해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 경제는 수도권 중심 성장 구조 속에서 발전해 왔다. 수도권 인구 비중은 1975년 31.5%에서 최근 51%까지 확대되며, 기업·일자리·교육·의료 등 핵심 자원이 집중되고, 지역 격차도 심화되었다. 이는 단순한 수도권 집중이 아니라 지역에서 일하고 소비하는 경제 구조 약화에서 비롯된 문제다.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이재명 정부의 국가 균형성장을 위한 ‘5극 3특’ 전략을 제시했다. 수도권 1극 체제를 넘어 권역별 성장 거점을 육성하고 지역 주도 성장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북은 이에 맞춰 전략산업과 기반 시설, 정주 여건을 결합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실효적 성장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전북은 이미 산업 전환의 기반을 갖추고 있다. 국내 상용차 생산의 97%를 담당하는 모빌리티 클러스터가 대표적이다. 이를 고도화하기 위해 산업통상부 주관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도 참여했다. 지난달 22일 마감된 이 사업에는 11개 시도, 15개 지역이 신청해 경쟁이 치열하다. 여기에 현대자동차그룹의 약 9조 원 규모 새만금 투자가 더해지며 전북 경제 도약이 기대된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수소 생산, 로봇 제조, 재생에너지가 결합된 이번 투자는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의 핵심 축이다. 그러나 산업 투자만으로 지역경제가 완성되지는 않는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포함한 민생경제가 함께 회복되어야 산업 성과가 지역으로 확산된다. 일자리·소비·지역경제의 선순환이 작동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정책 설계와 집행은 현장을 반영해야 하며, 그 출발점은 6.3 지방선거다. 국가데이터처 기준,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중은 약 20% 내외로 OECD 주요국보다 높다. 전북처럼 골목상권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민생 회복이 곧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진다. 민생경제 안정은 산업정책과 분리될 수 없으며, 산업 성과를 지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정책 설계 단계에서 소비 구조와 상권 흐름을 반영해야 한다. 이러한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하기 위해서는 산업 전환이 지역경제로 이어질 수 있는 집행 체계가 필수적이다. 국회-중앙정부-전북이 협업해 피지컬 AI 혁신캠퍼스와 K-로봇 실증 지원센터 등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 투자와 지역 산업을 연결해야 한다. 필자 역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활동을 통해 전북 산업 기반에 필요한 예산과 제도 지원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결국 전북의 미래는 산업 유치에 머무를 것인지, 민생과 산업이 함께 작동하는 구조를 구축할 것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전북은 민생과 지역발전을 동시에 달성하는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이러한 전략은 결국 지역의 일상과 소비가 살아나는 데서 완성된다. 전북 경제는 첨단 산업과 민생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 통해 전북은 국가 균형성장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

  • 오피니언
  • 기고
  • 2026.05.06 18:36

[타향에서] 인권협(人權協)이 있어 전북이 자랑스럽다

자신의 고향이 자랑스러운 이유는 무엇일까. 대부분 경제 규모를 먼저 떠올리겠지만, 수치만으로 지역의 품격을 가늠할 수는 없다. 2024년 기준 전북 지역내총생산(GRDP)은 약 50조 원으로 전국 최하위권이다. 그러나 전북에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또 다른 자산이 있다. 바로 정의와 인권, 민주화 투쟁의 오랜 전통이다. 우리나라 ‘법조 3성’으로 불리는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 ‘검찰의 양심’으로 끝까지 이승만 대통령과 맞섰던 최대교 전 서울고검장, ‘청빈 판사’의 대명사 김홍섭 판사가 모두 전북 출신이다. 여기에 평생을 인권과 민주주의, 약자 보호에 헌신한 한승헌 변호사까지 더해 ‘법조 4성’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는 전북이 우리 나라 법치와 양심의 중심지였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지난 달 20일 고 한승헌 변호사 4주기 추모식에서 ‘제2회 산민상’을 수상한 전북인권협의회(인권협)의 활동에서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1977년 전북지역 목사, 장로, 집사들이 만든 인권협은 군사독재 시절 고문 추방, 양심수 석방, 유신 철폐 운동을 이끌며 민주화 최전선에 섰다. 이들의 정의로운 목소리는 민주화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사회적 약자 보호, 환경 기후위기 대응 등 시대적 과제에 지속적으로 대응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시대정신을 구현해왔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인권협이 이끌어낸 실질적 성과다. 전주시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입을 제안했던 온누리상품권이 전국으로 확산됐고, 대형마트 월 2회 휴무제도 이들의 문제 의식으로로터 출발했다. 여성 성폭력 인권센터 설립, 지역 노동문제 해결 등 생활과 맞닿은 변화도 이끌어냈다. 심지어는 무주 태권도공원처럼 인권협과 관련이 멀 것 같은 문제에도 힘을 보탰으며, 산하에 ‘새만금완공 추진협의회’를 두고 있다. 현재도 전주시 해고 청소노동자 복직을 위한 목요기도회를 계속하고 있다. 57년 동안 한결 같았던 인권 정신, 정의와 인간 존엄 강조, 피어린 민주화와 반독재 투쟁의 한승헌 변호사의 유지를 기리는 산민상 수상은 반세기에 걸친 이러한 활동에 대한 사회적 인정이라 할 수 있다. 인권협 관계자들도 “지난 50년의 가시밭길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동받았다”며 “이 상이 마중물이 되어 협회의 오늘을 더 굳게 다지고 내일을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전북의 큰 어른이었던 한승헌 변호사를 기리는 상은 창립 50년에 받는 최고의 선물”이라고도 했다. 한국 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소속 단체인 인권협은 NCCK 산하에 있던 전국 8개 인권위원회 중 유일하게 현재진행형으로 활동하고 있다. 민주화 이후에도 인권의 사각지대는 존재하며, 헌정질서와 시민의 권리를 지키는 일은 끝나지 않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전북은 경제 지표만 보면 ‘못사는 동네’일지 모른다. 그러나 민주주의와 인권의 역사에서만큼은 결코 뒤지지 않고 오히려 그 중심에 서 있었다. 인권협 50년의 궤적은 이를 증명한다. 인권협 활동에서 돋보이는 점은 뛰어난 공공성과 실효성이다. 지역의 진정한 자랑은 숫자가 아니라, 어떤 가치를 지키고 실천해왔는가에 달려 있다. 그런 점에서 전북을 전국에서 민주화운동을 가장 가열차게 해온 지역으로 만들었으며, 당당하게 “전북이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심장”이라고 말하는 인권협이 있어 자랑스럽다.

  • 오피니언
  • 기고
  • 2026.05.06 18:36

[기고]예술로 완성되는 도시, 전북 문화관광의 미래

도시는 단순한 건물들의 집합이 아니다. 거리와 광장, 골목과 공원은 시민들의 삶과 기억이 축적되며 하나의 유기체를 이룬다. 이 과정에서 건축물 미술작품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도시의 감각과 이야기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러한 가능성을 충분히 지닌 지역이다. 전주는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보존하며 한국적 미감을 전달해 왔다. 이제는 보존을 넘어 체험으로 확장할 시점이다. 전통 공간에 현대 미술을 결합하고 거리와 광장에 설치미술을 더한다면 관광객은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공간 속 이야기를 경험하게 된다. 군산 또한 근대 건축과 산업 유산이 밀집된 구조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갖는다. 오래된 공장과 창고, 근대 건물은 역사적 가치와 함께 현대 예술과 결합할 잠재력을 지닌다. 이를 활용한 설치미술과 미디어 아트는 도시 재생과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다. 건축물 미술작품은 공간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삶과 연결될 때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 전북의 문화적 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면 도시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최근 관광은 보는 것에서 머무르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짧게 스치는 방문이 아니라 공간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기억을 쌓는 체류형 관광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 흐름 속에서 건축물 미술작품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전북은 도시 곳곳에 머물고 싶은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단순한 포토존을 넘어 자연스럽게 머물며 감각을 경험하는 공간이 필요하다. 전주에서는 전통 건축과 결합한 야간 미디어 연출로 낮과 다른 분위기를 제공할 수 있고, 군산에서는 근대 건축과 폐산업시설을 활용한 예술 프로젝트로 역사와 현대의 공존을 체험하게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소도시와 농촌에서도 폐교나 빈집을 활용한 예술 공간은 지역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장이 된다. 이는 공동체 활성화와 관광 콘텐츠 확장을 동시에 이끄는 전략이다. 다만 건축과 미술의 통합 기획과 지속적인 관리, 주민 참여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 전북특별자치도가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 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가 우선되어야 한다. 전주는 전통과 현대의 융합, 군산은 산업유산의 재해석, 익산은 역사 자원의 시각화 등 각 도시의 정체성을 살린 접근이 요구된다. 또한 관광객의 이동을 고려한 예술 동선을 설계해 도시 전체를 하나의 전시 공간처럼 구성해야 한다. 여기에 증강현실과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결합하면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동시에 유지와 관리, 콘텐츠 갱신까지 포함한 운영 체계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야기다. 건축물 미술작품이 지역의 역사와 삶을 담아낼 때 공간은 특별해진다. 도시는 기억으로 완성되며, 그 기억을 만드는 힘은 예술에 있다. 전북이 예술과 건축, 관광을 유기적으로 결합한다면 이곳은 단순한 방문지를 넘어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 오피니언
  • 기고
  • 2026.05.06 18:36

전주국제영화제, 제18회 전주프로젝트 선정작 발표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지난 5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시상식을 열고 제18회 전주프로젝트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전주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된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270편 가운데 18편을 선정했다. 수상 결과, ‘전주랩’ 2차 기획개발비 지원작에는 이형직 감독의 <나자레, 나자레, 나자레>(가제), 반시안·윤재호 감독의 <내 남자친구에 관하여>, 최정은 감독의 <조용한 유산> 등 3편이 선정됐다. 음향 마스터링을 지원하는 ‘JICA상’은 반시안·윤재호 감독의 <내 남자친구에 관하여>와 최세담 감독의 <파도 위에서 춤추는 여자>가 수상했다. 디지털 색보정 지원이 주어지는 ‘전주영화제작소상’은 조한나 감독의 <여>와 최정은 감독의 <조용한 유산>이 받았다. 상금 1000만 원과 캐스팅 옵션을 지원하는 ‘전주캐스트상’에는 이다영 감독의 <다시 만난 우리>가 선정됐다. K-DOC CLASS 부문 ‘SJM문화재단 러프컷 부스터’는 고두현 감독의 <안경, 안경들>이 차지했다. 전주프로젝트 부문에서는 해외영화제 출품용 영어 자막 제작을 지원하는 ‘푸르모디티상’에 이다영 감독의 <다시 만난 우리>와 최정은 감독의 <조용한 유산>이 이름을 올렸다. 색보정 비용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DVcat상’은 변성빈 감독의 <산의 손뼉>과 이상문 감독의 <주름>이 수상했다. 국내 작품의 해외 배급을 지원하는 ‘워크인프로그레스’ 부문에서는 이상문 감독의 <주름>이 선정돼 배급지원금 500만 원을 받게 됐다. 또한 후지필름코리아 후원으로 진행된 전주랩 단편 ‘2차 제작지원금’ 부문에는 얀은경 감독의 <섬광>이 선정됐으며, ‘현물지원’ 부문에는 송진경 감독의 <틈에>와 양 감독의 <섬광>이 이름을 올렸다. 전주프로젝트 ‘다큐멘터리 포커스상’은 최세담 감독의 <파도 위에서 춤추는 여자>가 수상했다.

  • 영화·연극
  • 전현아
  • 2026.05.06 16:49

민주당, 군산·김제·부안 갑·을 김의겸·박지원 전략공천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전북 군산·김제·부안 갑, 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로 김의겸 전 새만금개발청장과 박지원 최고위원을 전략공천했다. 전북 핵심 현안인 새만금 개발의 향배를 좌우할 핵심 지역구에 지역 연고를 기반으로 한 정책 추진력을 갖춘 인물을 전면 배치했다는 취지로 풀이 된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6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결정 사항을 발표했다. 전략 공관위는 군산·김제·부안 갑에 김의겸 전 의원, 을에는 박지원 최고위원을 각각 공천했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발탁인재 환영식에서 박 최고위원과 임문영 부위원장을 발탁 인재로 소개하며 힘을 실었다. 정 대표는 “박지원 최고위원은 우리 당이 자신 있게 내세우는 내부 발탁 인재의 본보기”라며 “115대 1 경쟁을 뚫고 당 역사상 최초로 선출된 평당원 출신 최고위원으로 당원 주권의 가치를 증명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북에서 나고 자란 전북 토박이로, 전북 현안을 가장 명쾌하게 풀어낼 해결사”라며 “군산·김제·부안의 도약을 위한 최고의 필승 카드이자 민주당의 젊은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수락 연설에서 “지역 후보들과 손을 맞잡고 원팀으로 뛰어 전북에서부터 선거 승리의 기운을 만들겠다”며 “중앙과 지역, 정부 정책과 지역 현장을 잇는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익산 출신으로 전주 상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사법연수원(41기)을 수료했다. 현재 법무법인 다지원 대표변호사와 전주시체육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민주당 첫 평당원 최고위원으로 선출돼 주목받았다. 군산·김제·부안 갑에 공천된 김의겸 전 청장은 군산 출신으로 한겨레신문 기자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민주당 대변인 등을 지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제7대 새만금개발청장에 임명됐지만, 이번 재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3월 사직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광주 광산을에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제주 서귀포에 김성범 전 해양수산부 차관, 대구 달성군에 박형룡 지역위원장 전략공천도 함께 발표했다. 다만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추후 공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 선거
  • 이준서
  • 2026.05.06 16:46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로드무비로 풀어낸 성장과 관계⋯‘리틀 라이프’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상영작 <리틀 라이프>가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작품의 의미와 제작 배경 등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지난 3일 오후 8시 메가박스 전주객사 10관에서 열린 상영 후 GV에는 김용천 감독과 배우 박수아, 김혜원 양이 참석해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는 저예산 장편영화 제작 활성화를 위해 전주국제영화제가 직접 투자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영화제의 역할을 단순 상영에 그치지 않고 제작과 인재 발굴로 확장해 온 대표 사업으로, 지난 26년간 제작된 작품들은 세계 주요 영화제와 시네마테크, 미술관 등에서 꾸준히 소개되고 있다. 올해 프로젝트는 한국과 해외 작품 각 한 편을 선정했으며, 그 중 국내작인 <리틀 라이프>는 다수의 단편을 연출해 온 김용천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작품은 비극적인 사건 이후 삶의 균열을 겪는 아이들을 중심으로, 고통의 재현보다 관계와 몸의 표현을 통한 회복의 가능성에 주목한다. 영화는 부모의 비극적 사건에서 홀로 살아남은 열한 살 소녀 은하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마음 둘 곳을 찾지 못하던 은하는 일시 보호소에서 만난 보라와 친구가 되며 처음으로 위로를 경험한다. 두 사람은 ‘물고기 춤’이라는 자신들만의 세계를 만들어가지만, 보라가 다시 가족에게 돌아가게 되면서 이별을 맞는다. 이후 상실감에 빠진 은하에게 이모 자영이 새로운 선택을 제안하며 이야기는 또 다른 국면을 맞는다. 이날 GV에서 김 감독은 영화의 제작 계기에 대해 “아이들의 춤을 기록하는 작업을 하던 중 아동 관련 비극적인 사건 뉴스를 접하게 됐다”며 “만약 그 아이가 살아 있었다면 평범하게 춤추고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지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비슷한 사건을 연이어 접하면서 이를 영화로 풀어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현실에서는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선택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영화 속에서는 그 불가능한 선택을 가능하게 보여주고 싶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이 다른 가능성을 상상하길 바랐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제목 ‘리틀 라이프’에 대해서는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삶이라도 그 안에서 점차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며 “세 인물이 머물 곳을 찾지 못한 채 이동하는 여정을 하나의 로드무비 형식으로 담았다”고 말했다. 아역 배우들과의 작업 방식에 대해서는 “아이들을 속이지 않고 상황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대사를 교정하기보다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감정과 표현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배우 박수아 양은 주인공, 은하 역에 대해 “전반적으로 슬픔을 안고 있는 인물이지만 친구 ‘보라’를 잃는 순간 특히 큰 감정을 느꼈을 것”이라며 “질문을 받는 장면들이 많아 감정적으로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김혜원 양은 보라에 대해 “어른들이 하지 못하는 말을 대신하는 인물”이라며 “영화 속에서 ‘여기 와야 할 건 우리가 아니라 어른들’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 감독은 차기작으로 관계 속 ‘중독’을 주제로 한 작품을 구상 중이라며 “사랑과 도박 등 다양한 관계 속에서 다시 삶을 회복해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다”고 밝혔다.

  • 영화·연극
  • 전현아
  • 2026.05.06 16:19

도내 산재 사망 사고 38.7% 추락사

전북 산업재해 사망자 10명 중 4명꼴로 떨어짐 사고에 의해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규모 사업장과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도내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23~2025년)간 도내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는 111명이다. 이중 43명(38.7%)이 떨어짐 사고로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지난해 12월 12일 완주군 화산면의 한 축사에서 천장 강판 작업을 하던 근로자 A씨(60대)가 5m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다. 앞서 지난해 5월 31일에는 김제시 황산면의 한 벽돌 생산 공장 창고를 철거하던 근로자 B씨(60대)가 6m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노동계는 소규모 사업장이나 외국인 근로자 비율이 높은 전북도의 특성으로 인해 떨어짐 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50인 미만 사업장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인 소규모 사업장들에서 사망 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대형 사업장이 비교적 적은 전북의 특성으로 인해 떨어짐 사고에 취약한 상황이라는 것. 박영민 노무사는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비계의 안전대나 난간 설치 등 기본적인 수칙이 지켜지지 않아 사망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를 자주 목격한다"며 "이런 것들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와 고용노동부의 선제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이와 관련해 소규모 사업장 대상 점검과 감독을 확대하고 고위험 사업장 대상 전수 조사 등 관리 강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붕이나 태양광 등 지역 고위험 사업장 정보를 지방정부 등과 공유하고, 안전한 일터 지킴이 사업 등 소규모 사업장 중심 점검과 감독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봄철은 추락 사고가 많은 시기로, 집중 점검 기간을 통해 안전 관리를 실시하라는 지침이 내려왔다”며 “본청에서 추진하는 방향에 맞춰 떨어짐 사고 감소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는 이러한 정부 차원의 예방 노력과 함께 안전 장비 관련 관행·정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종식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대형 사업장의 경우 노사 차원의 예방 노력이 비교적 잘 이뤄지고 있는 반면, 중소 건설 현장은 안전 교육이 잘 안되거나 혹은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아야 숙련된 기술자인 것처럼 여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또한 중소 영세 사업장의 경우 안전 보건 교육 등에서 예외 조항이 많은데 향후 이러한 예외를 없애는 것이 필요하며, 이로 인해 생긴 사업장의 부담을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 사회일반
  • 김문경
  • 2026.05.06 16:17

“민생·개혁 과제 완수할 것”…한병도, 민주당 최초 원내대표 연임

한병도 국회의원(익산을)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연임에 성공했다. 단독 입후보 속에 사실상 추대 형식으로 재신임을 받으면서 내년 5월까지 다시 민주당 원내를 이끌게 됐다. 민주당은 6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선거를 진행했다. 이번 선거에는 한 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한 원내대표는 지난 1월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공천헌금 의혹으로 사퇴한 뒤 실시된 보궐선거를 통해 원내대표직에 올라 3개월 간 총 396건의 법률안 처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날 정견 발표에서 “당이 혼연일체가 돼 지방선거 압승을 이뤄내야 한다”며 “전광석화 같은 입법으로 국정을 탄탄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선거 이후에는 다시 비상입법체제를 가동하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올해 12월까지 주요 국정과제 입법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특히 검찰개혁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형사소송법 개정을 통해 검찰개혁의 마지막 퍼즐을 끼우겠다”며 “의원들의 우선 추진 입법과 예산도 직접 챙기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한병도 원내대표는 온화한 성격과 유연한 리더십, 꼼꼼한 업무 능력을 갖춘 인물”이라며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원내 리더십의 안정성과 연속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3선인 한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지냈고, 당에서도 이재명 당대표 시절 원내수석부대표 및 전략기획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 의원은 21대 대선 당시 이재명 예비후보 경선캠프에서 종합상황실장도 맡아 신명계(신이재명)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 국회·정당
  • 이준서
  • 2026.05.06 16:17

[이슈] 지방자치 출범이후 첫 무소속 도지사 도전 김관영 지사, 당선 가능성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6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1995년 민선 1기 출범이후 처음으로 ‘무소속 도지사’에 도전하게 됐다. 김 지사의 민선 8기 성과에 대한 평가는 인정하는 분위기이지만, 무조건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보기는 어려운게 현실이다. 핵심은 김관영 개인의 현직 프리미엄보다 무소속이 감당해야 할 조직력 손실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전북 정치지형이 더 크기 때문이다. 먼저 역사를 보자면, 민선 1기부터 8기까지 무소속으로 출마해 도지사로 당선된 경우는 단 한차례도 없다. 민선 1기 당선자인 유종근 전 도지사는 민주당 소속이었고 민선 2기에는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이었다. 2002년 보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강현욱 전 도지사 역시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다. 또 2006년 민선 4기 김완주 전 도지사 역시 새천년민주당 소속이었으며, 2010년 민선 5기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나서 재선에 성공했다. 2014년과 2018년 민선6, 7기 송하진 전 지사는 새정치민주연합,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으며, 2022년 민선 8기 선거에서 김관영 지사 역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도지사에 당선됐다. 이처럼 소속 정당이 없는 도지사가 당선된 적은 없는데, 현직 도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첫 사례가 된 김 지사가 이번 선거에서 어떤 전략을 내세울지 관전포인트가 됐다. 먼저 김 지사는 현직 도지사여서 인지도와 행정 실적, 언론 노출 빈도에서 출발선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또 민주당의 김 지사 제명에 대한 지역의 반발 여론,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확인된 친청과 반청 구도, 그리고 현직 프리미엄이 무소속 결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전북지역의 강한 민주당세는 넘어야 할 큰 산이다. 무소속은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정당 조직과 시군 라인, 동시선거 러닝메이트 효과를 활용하기 어렵다. 이는 본선에서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대리운전비 지급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수사 같은 사법 리스크도 중도 지지층 확장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와신상담’ 대신 ‘건곤일척’을 택한 김 지사의 당선은 장담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북처럼 정당 충성도가 강한 지역에서는 무소속 현직이라도 조직 결집이 깨지면 급격히 불리해지기 때문이다. 다만 반대로 민주당 내부 갈등이 커지고, 상대 진영이 분열하거나 후보 경쟁력이 약하면 판이 흔들릴 여지는 있을 전망이다. 민주당 공천 과정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기초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 후보들과의 연대 가능성도 변수로 꼽힌다. 김 지사의 예비후보 등록에 대해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는 “안타깝다. 승복하는 문화를 보여주셨으면 한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사건들은 김 지사와 저는 확연히 다르다. 김지사는 대리비를 지급한 것이 명확하게 영상으로 있고, 저는 의혹만 있을 뿐인데 두 사건에 대한 처리를 형평성 잣대로 두는 자체가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 선거
  • 백세종
  • 2026.05.06 16:16

전북 서해안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전북특별자치도는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전경식)이 지난달 27일 서해안 지역에서 수거한 해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도내 서해안 연안을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 유행예측 조사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군산·고창·부안 3개 시군 15개 지점에서 비브리오균 검출 여부를 매주 감시하고 있다. 특히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과 함께 지난달 23일 경기도에서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해 사망한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도민들에게 감염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해수, 갯벌, 어패류 등 연안 해양 환경에 널리 분포하며 해수온도가 약 18℃ 이상으로 상승하는 4~6월에 첫 환자가 발생하고 8~10월에 발생이 집중되는 특징이 있다. 감염은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섭취하거나 충분히 익히지 않은 경우, 또는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할 때 발생한다. 감염 시 12~7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 발현 후 24시간 이내에 다리 부위에 발진, 부종, 출혈성 수포 등 피부병변이 동반된다.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를 85℃ 이상에서 충분히 가열 조리 △피부 상처 부위의 바닷물 접촉 금지 △어패류 5℃ 이하 냉장 보관 △날생선용 칼·도마 구분 사용 및 소독 등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전경식 원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만성 간질환자나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치명률이 특히 높다”며 “10월까지 지속적인 감시와 신속한 정보 제공을 통해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5.06 16:07

김관영 지사 예비후보 등록, 전북 최초 무소속 도지사 도전 나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무소속으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자치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등록을 하며 출마를 공식화 했다. 김 지사는 6일 오후 2시 전주시 효자동 전북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 3층 선거과에 직접 찾아 예비후보 등록신청서류를 제출했다. 이날 정장 차림에 비교적 차분한 표정이었지만 긴장한 기색으로 접수 창구 앞에 선 그는 준비된 서류를 하나씩 신중하게 제출했다. 짧은 절차였지만, 서류를 건네는 순간만큼은 의미를 되새기듯 잠시 호흡을 고르는 모습도 보였다. 전북 최초로 첫 무소속 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이란 점에서 현장의 취재 열기는 뜨거웠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김 지사는 곧바로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이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도민의 부르심을 받고, 그 목소리를 듣고 숙고한 끝에 가볍게 여길 수 없어 나서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발언 내내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표현 하나하나에는 결연한 비장감이 묻어났다.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무소속으로 도전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는 잠시 생각을 정리하는 모습이었다. 김 지사는 “도도한 민심의 흐름이 결국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투표를 통해 민주당도 살리고 전북도 살리는 길을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기존 정치 구도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이날 오전 도청에서 간부회의를 소집한 그는 회의를 주재하며 도정 핵심사업인 남원 국립의전원 유치 대응과 청년 정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김 지사는 “도정 현안이나 사업 추진이 지연되거나 소홀해지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실·국장을 중심으로 소관 업무 전반을 재정검하고 업무의 연속성과 추진 동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가동해 공백을 사전에 차단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7일 오전 10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공식 출마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그의 예비후보 등록으로 도정은 노홍석 행정부지사가 도지사 권한대행을 맡는 체제로 전환됐다.

  • 선거
  • 김영호
  • 2026.05.06 16:06

[존폐 기로 선 무주지역 학교들] (하)대안 : 통폐합으로 돌파구 모색

학령인구 급감과 학교 건물 노후화로 인한 교육환경 개선 요구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무주교육지원청과 해당 학교 관계자, 학부모들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학부모들이 먼저 ‘선진학교 답사’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자, 학교 측은 물론 무주교육지원청(이하 무주교육청)을 비롯한 교육계 전반과 행정기관, 지역 정치권까지 학부모들의 의견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사업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는 상황. 무주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로 소규모 학교가 늘고 교육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는 내부 판단 아래, 지역 중심학교 통폐합을 통해 거점학교를 육성하는 ‘무주 거점학교 만들기’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안전성 문제로 지역의 뜨거운 현안이 되고 있는 무주초등학교 문제 해결이 그 출발점이다. 핵심은 무주초와 무주중앙초를 통폐합해 지역 교육의 거점학교로 육성하는 것이다. 무주초 건물이 노후화돼 개축이 필요하다는 데는 대부분 공감하고 있지만, 학생 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단독 개축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다. 현재 무주초 재학생은 111명, 무주중앙초는 271명으로, 두 학교를 합쳐도 382명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4년 후인 2029년에는 올해보다 32% 줄어든 260여 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학교 간 직선거리는 100m가 채 되지 않아, 통폐합이 이루어지더라도 통학 여건에는 사실상 변화가 없다는 점도 통폐합 논의의 배경이 되고 있다. 이에 학부모들과 이강 교육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머리를 맞대고 본격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그 첫걸음으로 지난 4월 2일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우수학교 4곳을 방문하는 ‘무주 교육거버넌스 및 학부모와 함께하는 우수학교 방문’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방문에는 교장과 학부모회장, 학교운영위원장, 교육청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견학을 마친 참가자들은 통폐합 추진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들은 “두 학교 모두 학령인구와 지역인구가 지속적으로 줄면서 교육과정 운영의 다양성 저하, 학교 운영 효율 감소, 유지비 증가 등의 문제가 이어져 왔고, 앞으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교육과정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두 학교를 통폐합하고 교육시설을 신·개축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다만 거점학교 설립을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가 남아 있다. 우선 통폐합 필요성에 대한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인식이 아직 충분하지 않고, 동창회 등 이해관계자들이 모교의 이름과 정통성이 사라진다며 반발할 가능성도 있다. 충분한 공론화와 의견 수렴 과정이 선행되어야 하는 이유다. 이강 교육장은 “거점학교 설립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과 공론화를 통한 의견 수렴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며 “통폐합 과정에서 학생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교육환경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인구 소멸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거점학교 설립은 무주 교육에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역사회와 학부모들이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로드맵 완성을 향해 열정을 키워가는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 교육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재원 마련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주민 C씨(54·무주읍)는 “미래세대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어준다는 건 반가운 소식이지만,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막연한 기대만 심어주는 ‘희망고문’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6.05.06 15:28

완주군 시설관리공단, 용진읍 신청사 시대 개막

완주군의 공공시설 관리 전문화를 위해 출범한 완주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희수)이 2024년 10월 봉동읍에서 첫발을 뗀지 1년 8개월만에 용진읍 신청사로 이전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용진시대’를 선언했다. 이번 이전은 단순한 사무공간의 변화를 넘어, 완주군의 공공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키겠다는 공단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 공단의 출범은 완주군의 급격한 성장과 궤를 같이한다. 과거 완주군청의 각 부서가 개별적으로 관리하던 공공시설물은 행정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운영 효율성 저하라는 한계에 부딪혔다. 공무원의 순환보직 특성상 전문적인 시설 관리가 어렵고, 민간의 경영기법을 도입하기에는 행정조직의 틀이 너무 경직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완주군은 지난 수년간 타당성 검토와 조례 제정 등 치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분산된 시설관리를 하나로 통합해 예산을 절감하고, 군민들에게는 더욱 전문적이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독립적인 전문 관리 조직을 탄생시킨 것이다. 이러한 기대 속에 지난 2024년 10월 24일, 110명의 인력과 5개 위탁사업을 기반으로 완주군시설관리공단이 공식 출범했다. 출범 초기 봉동읍의 옛 봉동읍사무소에 임시 둥지를 틀었던 공단은 짧은 기간 동안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특히 2026년 들어 완주국민체육센터, 삼례청소년수련관, 봉동근로자복지관, 이서문화체육센터 등 군민 생활의 핵심인 4개 지역 수영장 시설을 추가로 위탁받으며 조직의 위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 과정에서 인력은 출범 당시보다 80% 이상 늘어난 198명으로 증원되었으며,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체육시설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늘어난 식구와 업무량을 수용하기 위해 공단은 옛 용진읍사무소를 7개월간 리모델링하여 신청사로 탈바꿈시켰다. 군청과 인접한 용진 신청사는 유관부서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가능케 하며 공단의 행정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완주군시설관리공단은 명실상부한 ‘완주군 공공시설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했다. 조직 규모가 비대해진 만큼 관료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강화하는 것이 향후 공단의 과제다. 이희수 이사장은 “신청사 이전은 공단의 미래 성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환점이자, 군민들께 더 낮은 자세로 다가가겠다는 약속의 징표”라며 “군민의 삶과 밀접한 공공서비스를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하여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6.05.06 15:28

“익산 목천지구 파크골프장, 행복콜버스 타고 가세요”

익산시가 목천지구 파크골프장을 찾는 시민들의 이동편의를 높이기 위해 오산면 행복콜버스를 확대 운영한다. 오산면 행복콜버스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으로, 오산면과 터미널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해 운행된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는 정해진 노선을 따라 운행하고, 그 외 시간대에는 콜센터(1533-3421)를 통한 예약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어 보다 유연한 이동이 가능하다. 출퇴근 시간대 파크골프장을 경유하는 노선은 오전 7시, 오전 8시 35분, 오후 4시, 오후 5시 40분 등 하루 4회 운행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는 콜 예약을 통해 추가 이용이 가능하고, 주말과 공휴일은 정해진 노선으로만 운행한다. 시는 이번 운행시간 조정과 함께 일부 시간대 노선을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터미널까지 연장해 터미널을 이용하는 파크골프장 방문객의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 자세한 운행 경로 및 시간은 시 누리집에 게시된 시내버스 운행시간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행복콜버스를 활용하면 목천지구 파크골프장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이동편의 향상을 위해 생활밀착형 교통 서비스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6.05.06 14:30

“부안 살릴 마지막 기회”…김종규 전 부안군수, 무소속 출마

김종규 전 부안군수가 무소속으로 부안군수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한때 정계 은퇴설까지 돌았던 김 전 군수는 “부안을 살릴 마지막 기회”라며 다시 정치 전면에 나섰다. 김 전 군수는 6일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안의 발전과 군민 행복을 기대하며 지난 8년을 지켜봤지만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아이들 울음소리가 사라지고 청년들이 떠나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군민이 행복하지 않았던 시간은 충분히 길었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AI 기반 농업 혁신 △부안에너지공사 설립 △무상보육·무상교육 실현 △새만금 산업단지와 지역기업 연계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 김 전 군수는 “텅 빈 들판을 지키는 농민과 지역을 떠나는 청년들을 보며 멈출 수 없었다”며 “일 잘하는 사람에게 다시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부안 정치사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긴 인물로 꼽힌다.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군수 선거에 뛰어들어 제3회와 제6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며 두 차례 군정을 이끌었다. 이후에도 군수와 국회의원 선거 등에 잇따라 출마하며 정치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출마는 군수 선거 기준 7번째 도전이다. 김 전 군수는 직전 지방선거 당시 무소속 후보를 지원한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바 있다.

  • 선거
  • 이준서
  • 2026.05.06 14:22

“중앙-지역 잇는 허리 되겠다”…박지원, 민주당 군산·김제·부안을 전략공천 유력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군산·김제·부안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박지원 최고위원을 전략공천하기로 공식화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박 최고위원을 두고 “전북 현안을 가장 명쾌하게 풀어낼 해결사”라고 평가하며 힘을 실었다. 정 대표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발탁인재 환영식에서 박 최고위원과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을 발탁 인재로 소개했다. 민주당은 박 최고위원을 군산·김제·부안 을 전략공천 대상자로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는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 전략공천의 핵심 원칙은 외부 인재 영입, 내부 인재 발탁, 당내 인사의 재배치”라며 “박지원 최고위원은 우리 당이 자신 있게 내세우는 내부 발탁 인재의 본보기”라고 말했다. 이어 “115대 1 경쟁을 뚫고 당 역사상 최초로 선출된 평당원 출신 최고위원으로 당원 주권의 가치를 증명한 인물”이라며 “엄격하고 투명한 검증 절차를 거친 준비된 청년 리더이자 민주당의 판을 바꿀 차세대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또 “서울대 법대를 거쳐 변호사가 된 수재이자 전국 최연소 전주시체육회장을 지낼 만큼 실행력과 평판을 갖춘 인물”이라며 “지도부에서 함께 일해보니 정무적 감각과 정치적 식견, 균형감각이 돋보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최고위원은 전북에서 나고 자란 전북 토박이”라며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알고 전북이 당면한 현안을 가장 명쾌하게 풀어낼 해결사”라고 말했다. 이어 “군산·김제·부안의 도약을 위한 최고의 필승 카드이자 민주당의 젊은 희망”이라고 덧붙였다. 박 최고위원은 수락 연설에서 “평당원이었던 제가 당에서 새롭게 만든 제도를 통해 지도부에 들어오고 당무를 경험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더 많은 역할과 기회를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에 계신 우리 당 후보들과 손을 맞잡고 원팀으로 힘을 합쳐 전북에서부터 선거 승리의 기운을 일으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북은 제가 나고 자란 곳인 만큼 애정과 책임감을 갖고 뛰겠다”고 말했다. 또 “당원 주권의 상징으로 지도부에 들어온 만큼 앞으로도 중앙과 지역을 잇고, 정부 정책과 지역 현장을 잇고, 선배 세대의 경험과 후속 세대의 미래를 잇는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1987년 익산 출생으로 전주 상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41기)을 수료했다. 현재 법무법인 다지원 대표변호사와 전주시체육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민주당 역사상 처음 도입된 평당원 최고위원으로 선출돼 주목받았다.

  • 선거
  • 이준서
  • 2026.05.06 14:06

“벼랑 끝 항거, 그 숭고한 넋을 기리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 운주지회(지회장 강순후)가 혁명의 마지막 불꽃이 타올랐던 대둔산 전적지를 찾아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현장 답사를 실시했다. 최근 공식 출범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운주지회는 대둔산 최후 항전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내 역사적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이번 답사를 마련했다. 이날 현장에는 강순후 운주지회장을 비롯해 운주면장(명예회장), 삼례지회장 및 지회 임원진들이 대거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1895년 초, 일본군과 관군의 공격에 맞서 험준한 암벽을 방패 삼아 끝까지 항거했던 농민군들의 발자취를 따라 대둔산의 가파른 지형을 직접 체감했다. 특히 항복을 거부하고 끝내 벼랑 아래로 몸을 던져 절개를 지켰던 농민군 25명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넋을 위로하는 위령제를 봉행, 숙연한 분위기 속에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이번 답사는 단순한 현장 방문을 넘어, 동학농민혁명이 추구했던 자주·평등·민생의 가치를 오늘날 어떻게 계승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 강순후 운주지회장은 “대둔산 최후 항전지는 동학농민군이 마지막까지 굴복하지 않고 항거했던 혁명의 상징적인 장소”라며 “이곳에 서린 역사적 의미를 올바르게 알리고 후세에 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은 물론, 대둔산 전적지를 역사문화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운주면 대둔산은 1894년 우금치 전투 패배 이후 후퇴하던 농민군 지도부와 가족들이 약 3개월간 항전을 이어갔던 곳으로, 동학농민혁명의 물리적 저항이 마침표를 찍은 근대사의 성지로 꼽힌다. 운주지회는 이번 답사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전개해 대둔산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6.05.06 13:57

“동학을 전북의 미래로”…민주당 원팀, 세계화 프로젝트 시동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 지역 단체장 예비후보들이 동학농민혁명을 전북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공동 비전을 내놨다. 동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국가사업화, 국제 교류 확대를 통해 전북의 대표 역사 자산을 세계적 콘텐츠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와 조지훈 전주시장·유희태 완주군수·권익현 부안군수 예비후보 등은 6일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동학농민혁명을 미래 전북의 확고한 정체성이자 도민들을 먹여 살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동학농민혁명 기념일(5월 11일)을 앞두고 발표한 공동 비전에서 △동학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동학 역사문화권 조성사업 국가사업화 △동학 가치 세계화 등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동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국민운동을 추진하고, 국가보훈부와 협의해 전봉준·손화중 장군 등 핵심 참여자에 대한 독립유공자 서훈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가기념일로 운영되는 동학농민혁명 기념행사 역시 도지사와 시장·군수, 지방의원,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전북 전체의 공식 행사’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동학 역사문화권 조성과 관련해서는 ‘동학 역사문화권 조성 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국가사업 규모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학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연구·전시할 ‘글로벌 동학 아카이브’를 조성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첨단 체험관 건립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지역별 연계 사업도 함께 제시됐다. 이들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상징인 집강소 복원과 전주화약 공원 건립, 기념비 조성, 생명의 순례길 조성 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동학 가치 세계화 전략으로는 “동학의 가치를 국민과 세계인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웹툰과 영화, 미디어 콘텐츠 등 다양한 문화산업과 접목해 전북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매년 ‘동학 민주주의 주간’을 운영해 국제포럼과 연계하고, ‘동학 평화·인권 국제상’을 제정해 세계 인권운동가들과 연대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번 구상에는 김재준(군산), 최정호(익산), 양충모(남원), 전춘성(진안), 황인홍(무주), 최훈식(장수), 한득수(임실), 심덕섭(고창) 등 민주당 소속 다른 지역 단체장 후보들도 참여한다. 이들은 “동학의 진정한 정신은 연대와 공존”이라며 “민주당 원팀이 정의롭고 실천하는 정치로 도민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선거
  • 이준서
  • 2026.05.06 13:41

김제시 특장산업 영역 확장 ‘새 전기’…254억원 건설기계 상용화 공모 선정

김제시가 주력하고 있는 특장산업이 건설기계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최근 건설기계 산업은 친환경·스마트·고안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나, 국내 산업은 일부 품목 중심 구조와 기술격차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으며, 특히 특장차와 건설기계는 제작 기준과 인증 절차가 상이해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지속돼 왔다. 그러나 최근 김제시가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특장산업 생태계 다각화를 위한 건설기계 상용화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254억 원(국비 130억 원 포함)을 투입해 핵심부품 및 완성차의 설계·검증·실차시험을 지원하는 인프라와 장비 구축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김제시는 국내 유일의 특장차 집적단지를 기반으로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밀집된 산업 여건을 갖추고 있어, 특장산업과 건설기계 산업 간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며, 이를 통해 김제시는 중소형·특수목적·개조형 건설기계 등 고부가가치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 구조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시제품 제작, 실차시험, 현장 실증 등 단계별 지원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업의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글로벌시장 진출 기반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제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김제시 특장산업이 건설기계 분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전주기 상용화 지원체계를 기반으로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제
  • 강현규
  • 2026.05.06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