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고미숙 지음/그린비 펴냄/11900원
'공부'가 세상 밖으로 나온다.
저가는 ‘공부도 때가 있다’는 말이 학교라는 근대적 제도가 만든 허구임을 폭로한다.
공부는 평생하는 것. 그의 ‘호모 쿵푸스’ 존재론이다. ‘호모 쿵푸스’(Homo Kungfus)는 축소된 공부가 아니라 일상 전체를 온몸으로 공부한다는 의미에서 다시 정립된 ‘공부하는 인간’을 뜻한다.
하지만 근대 이후 공부는 학교에서 하는 것이 됐다. 특별히 어떤 자격증이나 전문성을 위해 하는 것으로 축소됐다.
이 책은 우리가 왜 공부를 해야 하며,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일종의 참고서라 할 수 있다.
△ 스포츠 키드의 추억
신윤동욱 지음/개마고원 펴냄/1만원
「스포츠 키드의 추억」은 애국주의, 상업주의와는 거리를 두려고 노력하는 스포츠 팬의 마음이 담겨 있다.
저자는 1등이 아닌 2등, 메이저 종목이 아닌 비인기 종목에 대한 애정을 적극 드러낸다.
앙골라 여자 핸드볼팀을 응원하고, 레즈비언 테니스 선수 나브라틸로바를 존경하며, 남자 하키 대표팀을 좋아하는 마음을 담았다. 스포츠계의 ‘마이너리티’에 대한 응원가인 셈이다.
‘한겨레21’ 사회부 기자를 거쳐 지금은 문화부 기자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어차피 스포츠 보기에 중독된 인생, 태극마크에 대한 집착은 버리고 스포츠를 보면서 인생도, 세상도 생각하자는 뜻을 책에 담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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