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의 법칙
‘아주 잠시 동안은 모든 게 잘 돼 가는 것 같다. 대학 때 그토록 꿈꿔오던 독립을 하고, 뭐든 맘대로 하고, 간섭하거나 시시콜콜 잔소리를 해대는 사람도 없다. 2주 동안 번 돈을 생활비와 쇼핑하는 데 다 써버릴 수도 있다. (…) 그런데 어느 순간, 약혼파티에 집들이에 이런저런 약속들로 정신이 다 나갈 지경이다.’
이 책을 쓴 두 명의 젊은 여자들은 이렇게 외쳤다. “맙소사, 나만 싱글 섬에 고립돼 버리다니!”
‘골드미스’(경제력 있는 30대 싱글 여성)가 여성 싱글의 대명사처럼 쓰이고 있는 사회. 하지만 이 세상의 여성 싱글 중에는 ‘골드미스’가 아닌 사람들이 더 많다. 다만 위로를 삼는다면, ‘골드미스’나 ‘실버미스’나 싱글로 산다는 건 똑같이 힘들다는 것. 싱글은 쉬워도 싱글로 ‘잘’ 사는 것은 특히 어렵다.
「싱글의 법칙」(책생각)은 싱글 예찬론이 아닌, 어떻게 하면 현명한 결혼을 할 수 있느냐에 대한 ‘행복한 결혼을 위한 싱글 가이드’다.
지은이는 현재 남자친구와 살고 있지만 신청서를 작성할 때면 여전히 ‘미혼’란에 체크하는 에린 토르네오와 운 좋게도 두 달 남짓 데이트한 첫번째 남자와 결혼한 발레리 카브레라 크라우스. 둘 다 여성작가로, 미국도 여성이 싱글로 살아간다는 게 만만치 않은 일임을 보여준다.
결혼한 커플의 삶이 그럴듯해 보이더라도, 그 누구도 당신의 하루하루를 대신 살아주진 못한다. 혹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휩싸여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게 된다면, 최악의 선택이다. 그도 머지않아 당신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거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고 이혼하자고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혼 적령기가 된 당신. 혹, 결혼 강박관념에 휩싸여 있지는 않은지 체크해 보길.
-내 의지와 상관없이 부케를 받은 적이 있다.
-오래 전부터 갖고 싶던 가방도 안 샀는데 왜 허구한 날 재정 상태에 구멍이 나는지 모르겠다.
-약혼한 친구를 보면서 ‘어떻게 나만 두고 결혼할 수 있는 거야!’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나를 보며 약혼이나 결혼한 친구들이 내게 미안해 한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한 번 이상 있다.
-끝까지 결혼도 못하고 홀로 남을 사람이 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해 죽겠다.
「싱글의 법칙」은 결혼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한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한 책이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