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공원서 시민들 건강체크..."위생적 환경 만들려면 학부모 등 협조.지원 필요"
"건강하고 신나는 학교만들기의 일환으로 건강캠페인, 상담, 건강체크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행복나눔 행사를 했는데 너무 많은 시민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줘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절감했습니다."
도 교육청과 전북보건교사협회(회장 최금란) 소속 430여명의 도내 보건교사들이 지난 7∼8일 이틀간 전주덕진공원에 부스를 마련, '건강하고 신나는 학교만들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단오제 기간동안 이들 보건교사들은 체성분 분석을 통한 비만및 몸의 건강상태 체크는 물론, 고혈압과 당뇨 체크 및 상담, 귀의 혈자리를 이용해 몸의 면역력과 저항력을 높여주는 이혈요법 등을 실시했다.
특히 정신건강, 성, 비만, 흡연·음주 예방, 아토피 등의 보건교육자료 전시와 상담을 통해 시민들의 보건의식을 높이고, 시민들이 평소 건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도 교육청 박경애 연구관은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이나 보건에 대해 잘 아는 것 같지만 의외로 맹점이 많다"며 "이번 행사때 현장을 찾아준 2000여명의 시민들이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너무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고 전했다.
현장을 찾은 소재봉씨(72)는 "보건 교사들이 평소 학교일도 힘들텐데 땀을 뻘뻘 흘리며, 10대부터 80대까지 건강을 챙겨주는 것을 보니 너무 고맙다"며 "평소 키와 몸무게도 몰랐는데 이곳에서 알게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최금란 전북보건교사 회장은 "아무리 학교에서 열심히 지도해도 건강을 지키고, 위생적인 환경을 만들려면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협조와 역할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문직을 확충하는 등 학교 보건교육에 대한 지원이 대폭 활성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특히 "이제는 보건교사들이 학교에서 벗어나 지역사회를 향한 봉사활동을 해야 할 시점"이라며 지속적인 사회 공헌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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