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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 '1318'을 위한 '미래' 관련 서적

불확실한 미래 예측 책에서 방법 찾는다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남북통일 가능성 51%, 수출액 현재 2배인 6000억달러'

 

유엔의 싱크탱크인 유엔 밀레니엄 프로젝트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동으로 제시한 2017년 대한민국의 미래상이다.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하려는 시도가 늘어남에 따라, 미래 트렌드에 주목하는 책들도 생겨나고 있다.

 

미래사회가 소통의 상대로 불러내는 청소년들은 더욱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책 「미래와의 소통」 (이매진), 「퓨처 코드」 (한국경제신문), 「미래를 읽는 기술」 (한국경제신문)을 통해 각자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건 어떨까.

 

지난 2003년 부안군수가 독단적으로 방사성폐기물처리장 유치 신청을 해서 정부와 주민 사이의 충돌 이 일어났다. 주민들의 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주민들은 스스로 주민투표를 했다. 투표율 72.04%. 하지만 산업자원부와 정부는 주민 투표의 법적 효력이 없다며 주민 입장을 받아주지 않았다. 총선 이후 다시 갈등은 시작됐다. 그리고 정부의 방침에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해 촛불집회가 이어졌다.

 

「미래와의 소통」 (이매진)은 이런 시민사회에 '소통'이라는 화두를 던진다. 인간과 인간, 시민과 시민사회단체, 시민사회와 정부·기업이 '소통'하는 한국 시민사회의 모습을 담았다. 여러 차례 위기를 겪은 모습도 있다. 시민 없는 시민운동, 도덕성의 위기, 리더십의 붕괴 등 시민운동의 발목을 잡고 있던 문제들도 산재돼 있다.

 

이 책은 시민사회를 구성하고 시민운동을 이끌어가는 주체에 대해 묻고 있다. 다양한 이해와 갈등 속 이해관계자(stakeholder)인 시민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말이다.

 

21세기는 '호모레시프로쿠스(Homo Reciprocus)' 시대. 즉 상대와 경쟁하지만 협동하지 않고서는 자신도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넌지시 일러준다.

 

'준비된 자만이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갖는다'

 

「퓨처코드」 (한국경제신문)가 던져주는 메시지는 간명하다.

 

국내 최고 석학 23명이 지난 10년동안 기업, 가족, 인재, 환경, 에너지 등에 관한 고민과 답을 담았다.

 

어떤 직업을 종사하고 있는가. 세계화 시대엔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다. 한 사람이 평생 3~5번 직장을 옮기게 되고, 직종도 2~3번 정도 바꿔야 한다.

 

어떤 투자를 하고 있나. 세계적으로 하루에 이뤄지는 외환거래는 약 3조 100달러에 육박.

 

그 가운데 40%가 이틀 이내에 거래방향을 바꾸고 있다.

 

은행을 신뢰하고 있는가. 세계는 지난 1975∼1997년까지 158차례 외환위기와 54차례 금융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세계 금융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풀어나갈 제도나 기구는 미흡하다.

 

국제 비즈니스 파트너는 누가 될까. 2040년쯤 되면 급격한 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의 인구가 약 16억, 인도가 약 16억, 방글라데시가 약 3억, 파키스탄이 약 3억이다. 38억 인구가 에너지, 자원 등 세계 권력관계의 판을 이끈다.

 

'볼링장을 운영하면서 미래의 고객들은 어떤 여가활동을 원할지 궁금할 수 있다. 이직을 고려하면서 향후 몇 년간 어떤 일자리의 전망이 밝은지 궁금할 수도 없다. 미래의 유망 투자자산에 한발 앞서 투자하여 수익을 얻고자 할 수도 있다.'

 

「미래를 읽는 기술」 (한국경제신문)은 단순히 미래를 추측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사실과 자료로 개인과 기업의 미래 읽는 법을 조목조목 짚는다.

 

작가에 따르면 미래 연구를 활용하는 사람들은 코카콜라, 3M, 네슬레 등 15년∼20년 정도 된 큰 조직을 이끌고 있으며, 운명을 개선하고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하여 미래를 연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미래사회의 원동력'은 더 적은 양으로 많은 것을 내는 '에너지' 60억 인구를 위해 60억 채널 개발한다는 '매체와 통신' 작을수록 좋은 '나노기술' 등에 관한 소개도 있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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