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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따가운 가을 햇살을 받은 실개천이 은빛으로 빚난다.
금지옥엽, 딸아이를 품은 엄마가 금강아지풀이 흐드러진 천변을 걷는다.
바람결에 실려오는 엄마의 속삭임. "내강아지가 바로 금강아지지. 사랑스런 아가야"
- 전주천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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