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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 '우리 몸 아틀라스' 등

▲우리 몸 아틀라스

 

벵자맹 쇼 지음/ 문학동네어린이/ 1만 2,000원

 

어른들에게는 당연한 몸에 대한 신비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설명한 어린이용 백과사전.

 

우리 몸에 대한 아이들의 호기심은 끝이 없다. 이 책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몸에 대한 궁금증을 상세한 그림과 함께 자세히 담아냈다. '지도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책의 제목 '아틀라스'에서 알 수 있듯 「우리 몸 아틀라스」는 몸 구석구석을 해부하고 펼쳐 보여주는 '몸 지도' 책이다. 몸의 특징을 잘 살린 그림과 상세한 설명이 더해져 마치 몸속을 탐험하고 있는 흥미진진함을 선사한다. 어린 아이들에게 감각과 감정, 운동능력, 근육 등 복잡한 우리 몸의 구조부터 다양한 기능까지 인체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일방적인 정보전달이 아닌 적절한 예지와 비유를 통해 재치 있는 설명으로 충분한 흥미를 이끌 수 있을 것.

 

▲13개월 13주 13일 보름달이 뜨는 밤에

 

알렉스 쉬어러 지음/ 책과 콩나무/ 9,800원

 

평범한 소녀 칼리는 새로 전학 온 메리디스를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마치 어른처럼 행동하기 때문. 반면 메리디스의 할머니 그레이스는 마치 어린시절을 겪은 적이 없는 것처럼 보이고 어느 날, 칼리는 그레이스 할머니에게 놀라운 사실을 듣는다. 할머니인 그레이스가 진짜 메리디스이고 자신을 흉내 내고 있는 사람은 메리디스의 몸을 뺏은 마녀 라는 것.

 

 

아이들에게 익숙한 판타지 소설로 300쪽이 넘는 분량이지만 엄청난 반전이 숨어있어 읽을수록 매력을 느낀다. 재미 뿐 아니라 그동안 사회에서 만들어진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담아 선입견을 깰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무섭고 어렵기만 한 존재가 아니라 자신들과 같은 사람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는 책.

 

▲구스베리 공원의 친구들

 

신시아 라일런트 지음/ 보물창고/ 9,000원

 

진실하고 용감한 친구는 어떻게 될 수 있을까?

 

이 책은 지루해질 틈 없이 귀엽고 개성 넘치는 동물 캐릭터들을 통해 우정의 의미를 가르쳐준다. 우리 주변에 있는 동물들에게 인간과 같은 감정을 실어 인간이 갖고 있는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그려 인생에서 친구가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말한다. 딱딱한 교과서적인 정답이 아닌 웃음 넘치는 이야기와 생생한 그림으로 읽는 맛을 더했다.

 

구스베리 공원에 살고 있는 여러 동물들의 유쾌한, 때로는 가슴 뭉클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우정의 참 의미를 자연스럽게 깨닫도록 해 줄 것. 기발한 상상력과 섬세한 문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스러운 따뜻함이 배어 있다.

 

▲위대한 20명의 미술가

 

찰리 에이리스 지음/ 주니어중앙/ 1만 5,000원

 

좋아하는 가수나 음식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얘기 할 수 있지만 화가나 그림은 어떨까?

 

학교에서 받는 미술 수업은 시험을 위해 달달 외우거나 점수를 채우기 위한 '숙제'에 지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미술에 대한 관심은 멀어지고 문외한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이 책은 지난 700년 동안 위대한 미술가로 꼽히는 20명의 미술가의 작품과 생애를 실었다. 뿐만 아니라 그 시대에 대한 배경 설명이 더해져 당시의 정황까지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아이들의 감성 지수를 높이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향상시켜 주는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면서 미술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 낸다.

 

책 마지막에 더해져 있는 생소한 단어에 대한 설명이 학습에도 도움을 줄 것.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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