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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던 시민들이 깜짝 깜짝 놀란다.
케이블이 얽혀 있는 공중에 올라 앉아 줄을 고르고 있는 기술자. 문득, 전통 외줄 타기를 소재로 했던 영화 '왕의 남자'가 오버랩 된다. 그래, '균형 감각'이다.
미국발 금융 위기와 환율 급등 사태를 바라보는 민초들은 정부의 '경제 줄 타기'에 가슴을 쓸어내린다.
- 전주시한옥마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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