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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나무꾼

제공 예수병원 (desk@jjan.kr)

지금은 기억에도 새로운 나무꾼이다

 

족히 자기 몸의 몇 배의 나무를 지게에 지고

 

단 한번에 일어 서는 남자

 

짚신을 신은 다리에 다시 힘이 솟고

 

버티고 일어서는 손과 작대기를 움켜잡은 손엔 주저함이 없다

 

그는 이 길로 십리 길을 걸어

 

장에 가서 하루의 수고를 흥정할 것이다

 

/'옛 풍경 에세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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