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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네 이놈!

제공 예수병원 (desk@jjan.kr)

"네 이놈!" 따끔한 호통보다

 

"세상은 말이다" - 세월에 진정을 담은 잔잔한 말이 들릴 듯하다

 

노안에, 그 수염과 주름살에

 

범접하지 못할 위엄이 서려있으나

 

우리 가슴 한 자락엔 사무치는 애틋함도 있다

 

"아버지" "그래, 오~냐"

 

아버지를 일찍 여읜 사람일수록

 

그 부름과, 간절한 대답, 그것이 더욱 애절한 것이다

 

/'옛 풍경 에세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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