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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 늑대 등

▲ 늑대 - 이주노동자 등 사회이슈 소설로

 

 

전성태 저/ 창비/ 9,800원

 

저자의 세 번째 소설집으로 작가정신의 변화와 깊이를 느낄 수 있는 10편의 작품이 담겨있다. 진보하고 성숙한 소설세계와 다채로운 주제의식을 만날 수 있을 것. 6개월을 몽골에서 보낸 작가의 체험과 영감이 묻어있는 몽골을 배경으로 한 작품을 비롯해 남북문제, 이주노동자 문제 등 주요한 주제의식을 담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리의 위선과 이중성을 사색적이고 미학적인 문체로 파헤쳐 적나라한 사회적 편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세밀한 묘사와 문장, 해학과 정곡을 찌르는 주제의식, 웃음과 눈물이 함께 하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 물건의 재구성 - 소용 다한 물건에 생명 불어넣기

 

연정태 저/ 리더스하우스/ 1만 4,000원

 

 

쓸모 없는 물건을 쓸모 있게 만드는 일.

 

 

이 책은 버려진 물건을 재구성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에세이 형식의 글이다. 일회용품이나 포장재뿐 아니라 일회용품이 아닌 물건도 종종 한번 쓰고 버려지는 것이 현실. 저자는 소비를 미덕으로 살아온 우리에게 물건의 진정한 가치를 이야기 하며 일침을 가한다. 총 5장으로 나뉜 책은 스테인리스 식판으로 조명을 만드는 방법, 플라스틱 그네로 아기 의자 만드는 법 등 28가지 물건의 재구성 과정을 담았다. 물건의 재구성 과정을 통해 물건의 본질로 다가가는 길을 배우고 물건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방법까지 느낄 수 있을 것.

 

▲ 임꺽정;길 위에서 펼쳐지는 마이너리그의 향연 - 비주류 가치 새롭게 조명

 

고미숙 저/ 사계절/ 1만 2,000원

 

청석골은 도망자들의 거점이자 자유의 공간인 경제공동체. 점점 규모가 커져 이주민들의 난민촌이 되고, 결국엔 의원과 기생까지 초빙해 오는 국가가 된다. 이처럼 저자는 마이너란 단지 추방당한 자들이 아니라 주류적 가치로부터 자유로운 자들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낡은 관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식을 창안할 수 있는 것이 마이너 라는 것. 이 책은 고전 소설 임꺽정을 통해 현재 우리 삶의 대안을 찾고자 한다. 임꺽정의 사랑과 우정, 자유와 열정, 반역과 투쟁의 여정은 비정규직과 백수 등 우리 시대 마이너들에게 삶의 비전을 제시 할 것. 기막힌 현실의 해답을 제시해 줄 것이다.

 

▲ 인생사용 설명서 - 김홍신이 일러주는 삶의 지혜

 

김홍신 저/ 해냄출판사/ 1만 2,800원

 

인생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지침서. 우리나라 최초의 밀리언셀러 소설가 김홍신이 전하는 삶의 지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핵심이 되는 7가지 질문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왜 사십니까' '인생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등 쉽게 찾을 수 없는 질문에 답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 줄 것. 원하는 목표나 노력 없이 막연히 잘 살기를 꿈꾸는 우리의 안일한 생각을 따끔하게 꼬집고, 열등감에 위축된 사람에게 자기 자신의 존재의 존귀함을 일깨워주는 글귀가 가득하다.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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