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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 '2009 만해축전' 내달 강원도 만해마을서

시인 겸 승려, 민족운동가였던 만해 한용운(1879-1944)의 사상과 문학을 기리는 '2009 만해축전'이 내달 11-14일 강원도 인제군의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열린다.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이번 축전은 만해사상실천선양회와 강원도, 인제군, 조선일보사의 주최 아래 여러 학술ㆍ문학 심포지엄과 시낭송회, 음악예술제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첫날인 11일에는 계간 '시와시학'이 주관하는 만해시인학교 입교식을 시작으로 '시와 세계 심포지엄', 만해 한용운의 채근담 서예전 개막식, 유심작품상 시상식 등이 펼쳐진다.

 

이어 12일에는 '국보의 원형 심상과 시적 상상력'을 주제로 한 한국시인협회 심포지엄을 비롯해 현대시 심포지엄, 불교문학 심포지엄 등의 학술 행사가 마련된다.

 

또 행사의 공식 시작을 알리는 입재식이 이날 오후 5시 만해마을 님의침묵 광장에서 진행되며 이란 변호사 시린 에바디, 이소선 전태일기념사업회 고문, 김종길 시인 등을 대상으로 한 제13회 만해대상 시상식도 입재식에 이어 열린다.

 

저녁에는 고은, 김남조, 유안진, 이근배, 신달자 시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보 순례 시낭송회가 열리며 전국의 불교 합창단이 참가한 만해음악예술제도 마련된다.

 

13일 중국작가 초청 국제문학 심포지엄, 한국문학 심포지엄 등에 이어 14일 오후 회향식과 함께 4일간의 일정을 마친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 총재인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은 "중생을 애호하는 아름답고 용기 있는 인류의 연대만이 우리 시대를 구원하고 나아가 무상한 세월 속에서도 불멸의 인간사를 미래로 이어가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만해의 뜻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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