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사(발행인 양숙진)은 제55회 현대문학상 수상자로 소설 부문 박성원(40) 씨, 시 부문 고형렬(55) 씨, 평론 부문 심진경(41) 씨가 각각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수상작은 박씨의 단편소설 '얼룩'과 고씨의 시 '옥수수수염귀뚜라미의 기억' 외 5편, 심씨의 평론 '김애란을 다시 읽는다'이다.
심사위원들은 박씨의 작품에 대해 "이 작품의 진면목은 얼룩을 통해 내다본 삶의 풍경을 매우 섬세하고, 그리고 충격적으로 그려낸 데에 있다"며 "그 풍경은 낯익은 일상의 겉모습과는 다른 세계여서 읽는 사람의 마음에 강한 인상을 남긴다"고 평가했다.
고씨의 시에 대해서는 "쌍대(雙對)를 자유자재로 주무르면서 새로운 표현을 창조해내는 노련한 솜씨와 열정이 느껴진다"고 평했으며 심씨의 경우 "특별한 이론이나 개념에 기대지 않고 소박하게 그러나 면밀하게 김애란 작품 전부를 뜯어읽은 것이 장점"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상금은 각 부문 1000만 원이며 시상식은 내년 3월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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