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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 올해 마지막 '제19회 시와 소리의 만남'

18일 오후 3시 고하문예관

양병호 교수(왼쪽), 정윤천 시인. (desk@jjan.kr)

가는 해의 아쉬움과 오는 해의 설레임이 교차되는 '제19회 시와소리의 만남'엔 양병호 전북대 국문과 교수와 정윤천 시인이 초대됐다.

 

18일 오후 3시 스타상호저축은행 고하문예관에서 열리는 이번 만남에서 양 교수는 자작시 '순창고추장','구봉서와 배삼룡', '아폴로 11호'를 소개한다. 순창이 고향인 그는 '순창고추장'을 통해 붉고 찰지고 알싸한 고추장의 매력을 입말을 그대로 살려 옮긴다. 시'구봉서와 배삼룡'을 통해 TV 속 그들을 보면서 쓰디쓴 알약 같은 날들을 견디어냈던 이야기가 풀어진다. 양 교수는 1992년 「시문학」으로 등단, 시집 「구봉서와 배삼룡」, 「시간의 공터」, 「그러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을 펴낸 바 있다.

 

정 시인은 자작시 '바라보며 서 있다', '불편한 손으로', '경첩(창이나 문을 달 때 쓰는 철제 기물)'을 낭송한다. 시'바라보며 서 있다'에서는 200년 넘게 바다를 바라보며 서 있던 김제 망해사에 대한 작가의 소회를, 시'경첩'에서는 모든 사랑에 존재하는 경계를 경첩에 빗댄 작가의 감수성을 만난다.

 

전남 화순 출생인 정 시인은 1991년 「실천문학」으로 등단, 시집 「생각만 들어도 따숩던 마을의 이름」, 「흰 길이 떠올랐다」, 「탱자꽃에 비기어 대답하리」 등을 펴냈다.

 

이날 만남에선 광주포교장 여래원 주지인 보광스님의 아코디언 소리가 함께 한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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