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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 유길문 리더스클럽회장 '다시 시작하는 힘 결단'

꿈에 감염된 채 살아가는 결단의 거인들 이야기

가슴 뛰는 삶은 물 만난 물고기의 파닥거림처럼 활기차다. 유길문 독서토론모임 리더스클럽 회장(46·전북은행 김제지점 차장)이 또 다른 삶의 결단을 선언한 것은 2002년.

 

"중년의 사춘기라고 할까요? 홍지서림을 들렀다가 「카네기 인간관계론」에 꽂혔습니다. 6번을 읽고 또 읽었죠. 책이 빛이 되어줬습니다. 이듬해 리더스클럽을 만들고, 모든 것을 걸었어요. 삶이 바뀌었습니다."

 

잠이 유독 많은 그가 잠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매주 토요일 오전 6시40분이면 리더스클럽으로 향했다. 자신의 임계점을 넘어선 결단이었다.

 

"책읽기야말로 전북의 희망이고, CEO의 희망이자 대한민국의 희망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기 넘치는 삶을 설계하려면 독서가 우선돼야죠."

 

그가 출간한 「다시 시작하는 힘 결단」(무한)엔 현실을 가슴으로 껴안되 꿈에 감염된 채로 살아가자고 채근하는 결단의 거인들이 담겼다. 일본 전산의 나가모리 사장, 그리스 선박왕 오나시스, 이건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비전스쿨 강헌구 대표, 메가스터디 김성오 대표,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장,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 등이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위한 '뜻밖의 초대'로 안내한다. 통찰과 작심을 바탕으로 성공하는 습관과 믿음에 대한 이야기가 알기 쉽게 풀어진다.

 

어찌보면 그는 내향적인,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는 40대 여느 중년과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그를 찾는 것은 인간적이면서도 따뜻한 '유길문 다운' 매력 때문이다. "그들이 성공하는 게 내가 성공하는 길"이라고 말하는 그의 진심은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

 

현재 그는 리더스클럽을 통해 '100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1년에 100권 이상의 책을 읽고, 100명 이상의 부자가 나타나 100세까지 장수하면서 살기를 바라는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인생 경기장에는 퇴장이 없습니다. 우리는 왜 꿈꾸는 대로 살면 안 되는 걸까요. 스스로를 고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내부에서 가장 자기다운 것을 발견하고 계발해 자신을 자본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결단의 힘에서 나옵니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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