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의 사나이거든 풋뽈을 차라
(천정환/ 푸른역사 / 1만6000원)
스포츠를 통해 식민지 시대의 민족주의를 살펴본다. 대중적 신드롬을 통해 식민지 시대를 살펴보는 이 책은 신드롬의 진원지이기도 한 스포츠를 매개 삼아 민족주의를 탐구한다. 당시의 신문 기사와 회고록 등을 토대로 1900년대에서 1930년대까지의 식민지 조선 사회를 섬세히 복원해 냈다. 이번에 나온 책은 개정판으로서 초판의 오류를 잡고 필요한 부분을 보충하여 최근의 연구 동향까지 아우르고자 했다. 월드컵이면 돌아오는 붉은악마의 기원도 찾을 수 있을 것.
▲ 이상은 이상 이상이었다
(조영남 / 한길사 / 1만7000원)
20세기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이상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 가수이자 시인으로 활동하는 조영남씨는 그에 대한 책을 쓰는 것이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이었다. 20대 초반부터 그 오랜 계획을 실천에 옮긴 시 해설서. 그는 '오감도'를 비롯해 '이상한 가역반응' '회환의 장' 등 100편의 시를 아홉 묶음으로 나누고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특유의 자유분방한 개성으로 '엉뚱한' 상상을 곁들였다. 그는 "이상이 써놓으면 시 같기도 하고 산문 같기도 하고 수필 같기도 하고 소설 같기도 하다"며 "그것은 현대미술에서 가장 요구되는 통일성과 일관성"이라고 말했다.
▲ 아름다운 세상의 조건
(박원순/ 한겨레출판 / 1만2000원)
참여연대, 아름다운재단 등 사회활동으로 유명한 박원순 변호사가 펴낸 새 수필집.
그는'소셜 디자이너'이다. 한 사회를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사회의 설계 및 디자인 방법을 고민하는, 세계 최초의 직업.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등불같은 이들에 대한 희망 이야기가 담겼다. 참여연대와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가게, 희망제작소에 몸담으면서 기고한 원고와 인터뷰 내용들을 모은 책. 그는 세상을 바꾸는 21세기 키워드로 나눔과 기부를 꼽았다. 미국의 기부 문화를 비롯해 우리 사회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 브레인 어드밴티지
(매들린 L.반 헤케 외 3명/ 다산초당 / 2만3000원)
창조적인 리더는 어떻게 탄생되는가? 이 책은 임상심리학자, 지식 경영 전문가, 리더십 전문가, 신경과학자가 함께 탄생시킨 책으로 뇌 과학을 기업 경영에 적용시켰다.
각 장에서 뇌의 작용에 관한 사례와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뇌의 작용이 인간의 행동과 기업 경영에 연결 되는 과정을 설명했다. 과학적 연구 영역에서 경영에 대한 적용 영역으로의 연결성이 부드럽다. 뇌 연구 결과를 통해 창조적인 리더가 되는 구체적 제안들을 풀어놓고 있으며 직원부터 경영 측면까지 뇌의 비밀을 어떻게 적용시키는지 알 수 있을 것. 뇌를 활용한 새로운 리더십을 제시한다.
▲ 디자인 씽킹
(로저 마틴/ 웅진윙스 / 1만3000원)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에 의한다면, 잡스의 결정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잡스는 과거에 그러했던 것이 아니라 미래에 그럴 수도 있는 것을 선택했다. ' (본문 중에서)
책 제목이기도 한 '디자인 씽킹'은 경영자적 마인드와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공존하는 생각의 최고지점을 뜻하는 단어. 분석적, 직관적 사고가 아닌 통합과 균형을 추구하는 진보된 방식을 얘기한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양자택일적 사고를 버리고 두 대안의 장점을 통합해 새로운 대안을 만들라는 것. 혁신적인 창조를 위한 방법을 배워보자.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