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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 만해축전, 11일 강원 인재서 개막

만해 한용운(1879~1944)의 사상과 문학을 기리는 '2010 만해축전'이 11~14일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 만해마을과 인제읍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12년째를 맞는 이번 축전은 만해사상실천선양회와 강원도, 인제군, 조선일보사가 주최하며, 학술·문학 심포지엄과 백일장, 음악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첫날인 11일에는 만해시인학교 입교식을 비롯해 '유심작품상' 시상식, 모암서학회 단시조 한글서예전 개막식, 축전 전야제 등이 열린다. 12일에는 '현대시학', '시안', '시와세계', 현대불교문인협회, 동북아미시사회연구소 등이 주관하는 다양한 심포지엄이 이어진다.

 

또 행사의 공식 시작을 알리는 입재식과 이동건 전 국제로타리클럽회장, 성운스님, 존 랠스톤 소울 국제펜클럽회장, 정진규 '현대시학' 주간, 김학성 성균관대 교수, 존 던컨 미국 UCLA 동아시아학과 한국학연구소장 등이 수상하는 제14회 만해대상 시상식이 오후 4시부터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개최된다.

 

13일에는 창작21작가회 주관으로 열리는 국제문학심포지엄이 열린다. '아시아·유럽문학의 경계'를 주제로 서장원 고려대 독문과 교수, 일본의 문학평론가 고오노 에이지, 미얀마 시인 마웅 따노 등이 주제발표를 맡았다. 이번 축전은 14일 회향식을 끝으로 4일 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며, 이후에도 한국문인협회 심포지엄,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심포지엄, 한국작가회의 심포지엄, 불표평론 학술 심포지엄 등이 마련된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 총재인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은 "이기적 가치관이 세상을 점점 더 더러운 진흙탕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부처님은 매우 아름다운 처방을 내놓은 바 있다"며 "비록 더러움 속에 몸 담그고 살더라도 연꽃처럼 청정한 마음을 갖도록 하라는 것으로, 우리가 매년 만해축전을 개최하는 것은 바로 연꽃 같은 마음을 배우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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