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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 원광대 대안문화연구소 심포지엄…28일 충북대

문학으로 본 한국인의 식민성

원광대학교 대안문화연구소(소장 하정일)가 '한국문학의 탈식민성'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 '한일병합 100년, 한국문학의 식민성과 탈식민성'을 연다. 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 1층 세미나실.

 

진보적 학술단체인 민족문학사연구소와 한국작가회의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전국투어 심포지엄 중 호남충청권 행사. 식민지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식민성이 한국사회와 한국인의 삶을 어떻게 규율하고 있는지 문학을 통해 탐문, 지배구조로서 (신)식민주의의 실체를 밝혀보고 식민주의에 대한 한국문학의 저항이 어떠한 방식으로 이루어졌는지 알아보기 위한 자리다.

 

심포지엄의 총론은 하정일 원광대 교수가 '탈식민과 근대극복'을 주제로 맡았다. 김승환(충북대) 유성호(한양대) 오문석(조선대) 유보선(군산대) 박수연 교수(충남대)는 각각 '남정현의 <분지> 를 통해 본 한국소설의 식민성과 탈식민성' '프로시에 나타난 탈식민적 지향의 양상' '1920년대 인도문학의 영향과 탈식민적 관점' '해방직후 채만식 문학과 탈식민성' '국가 상상의 경계'를 주제발표한다. 토론에는 작가회의 소속 시인과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 민족문학 담론의 장으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사회를 맡은 박태건 원광대 연구교수는 "일제에 강제로 병합된 지 올해로 100년이 됐지만, 일제 잔재인 식민성은 지금도 한국사회를 곳곳에서 규율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인의 삶을 장악하고 있는 (신)식민주의 체제와 식민적 무의식의 극복이라는 오래된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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