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세 전액 한국유니세프 등 기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첼리스트 정명화씨가 그림 동화책「노래하지 않는 피아노」(도서출판 비룡소)를 출간한다.
도서출판 비룡소는 정씨가 글을 쓰고 미술가 김지혜가 그림을 맡았다며 동화 속 주인공 이름을 정씨의 두 딸의 이름인 꽃별이·꽃샘이를 그대로 쓰는 등 책 줄거리가 정씨의 실제 삶과 경험을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유니세프 친선 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씨와 김씨는 이 책의 인세 전액을 한국유니세프와 자선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차기 예술감독으로 임명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정씨는 동생인 지휘자 정명훈,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함께 '정 트리오'로 유명하다. 정씨는 어머니 이원숙씨가 아니었으면 지금의 '정 트리오'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해왔다. 미국에서 한식당을 경영하면서 자식들 뒷바라지해온 어머니는 6·25 때 피난 트럭에 피아노를 꽁꽁 묶어 갈 정도로 열성이었다. 그는 아직도 1년에 30회 정도 무대에 선다. 데뷔 40년이 넘은 지금까지 연주회를 한번도 취소한 적 없을 만큼 철저하다.
"재주가 부족한 사람에게도 배우는 게 인생"이라고 말해왔던 그가 어떤 이야기 꾸러미를 들고 나올 지 사뭇 궁금해진다.
출판 기념회는 오는 13일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2층 갤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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