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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영의 아름다운 우리말] '줌마테이너' 대신 '재치 부인' 이라 하세요

시키며 다양한 끼와 재능을 갖춘 엔터테이너 기질이 있는 기혼 여성 활동가나 연예인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 아줌마 여성 방송인들

 

예전에는 여성들이 결혼으로 인해 소위 '아줌마'가 되면 여성 방송인으로서는 '끝'이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아줌마 방송인들의 활약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결혼을 하고 애까지 낳은 아줌마 방송인들이 예능 프로그램의 MC는 물론 고정 출연자 자리까지 독점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깍듯하고 예의바른 아가씨 방송인들과는 다르다. 이들은 화면에 예쁘게 보이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일상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평범하고 부담 없는 이웃집 엄마 같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신비감을 벗어 던진 아줌마 방송인들은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출연자 모두를 쥐락펴락한다. 이러한 아줌마 방송인들의 당당한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속 시원한 쾌감을 느낀다고 한다.

 

▲ 여왕의 귀환

 

흔히 말해 '여왕의 귀환'이라 해서 요즘 젊은층은 잘 모르는, 1980년대~1990년대에 한창 주가를 올리던 여성 개그맨들과 배우들이 방송계에 대거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왕년의 화려했던 경력을 자랑하며 입담과 개인기를 뽐내면서 신선함과 재미를 추구하는 젊은층을 사로잡고 동시에 옛날의 향수를 간직한 중년층의 호기심 어린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들은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로 살지 않는다. 또 육아나 가사에 매여 징징거리지도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일을 통해 육아나 가사 문제를 해결하고 다방면에서 역량을 펼치고 있다. 나이나 환경의 변화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의 활동영역을 넓혀가는 아줌마들의 당당하고 거침없는 태도가 시청자들의 새로운 역할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 이렇게 쓰세요

 

가장 호감 가는 재치부인을 뽑아주세요.

 

재치부인들의 활약이 예능을 넘어 드라마로 확대되고 있다.

 

재치부인들의 거침없는 입담이 큰 재미를 주고 있다.

 

/ 장미영(전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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