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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깨진 유리창 이론과 질서의식

송현섭 (익산경찰서 경무과 경사)

 

'깨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 theory)은 안전하고 깨끗한 지역사회 프로그램에 기초한 이론으로 기물 파손행위, 쓰레기 투기, 난폭한 행동 등 경미한 질서 위반 행위들이 더 심한 타락과 더 심각한 범죄를 야기하는 지역 타락의 하향곡선과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이론이다.

 

만일 건물에 있는 유리창 하나가 깨져 수리되지 않은 상태로 남겨진다면 나머지 유리창 모두가 깨어질 것이라는 것에 우리는 동의하는 경향이 있다.

 

오히려 수리되지 않은 창문이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다고 하는 것의 신호가 될 때 창문을 깨는 것은 더 이상 위험한 일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 주변의 사소하고 경미한 위반행위가 방치될 때 더 큰 범죄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미한 공공질서 위반이 만약 우리 개개인에 의해서 체크되지 않는다면 더 많은 타락과 더 심각한 범죄를 야기, 지역의 타락과 범죄에 대한 두려움에 관한 하향 곡선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의사들이 질병에 대한 단순한 치료의 중요성 보다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처럼, 경찰과 지역사회 주민들은 깨진 유리창 없는 온전한 지역사회를 유지해야 하는 중요성을 인식하여야 할 것이다.

 

그로인해 우리 주변의 범죄는 분명히 감소할 것이기 때문이다.

 

/ 송현섭 (익산경찰서 경무과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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