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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 "사교육 의존, 학력신장 방해" 배운 것 익히는…'생각하는 힘' 길러야

권승호 교사 '자기주도학습이 1등급을 만든다' 출간

학교 다닐때 많은 학생들이 학원에 의존한다.

 

수학과목의 경우 학원에서 배울 때는 다 알 것 같지만 막상 집에 와서 문제를 풀어보면 막히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닌 경험을 했을 것이다.

 

그렇다.학습에서 중요한 것은 익힘이고, 학원에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책상앞에 앉아 공부하는 힘을 길러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

 

전주영생고 권승호 교사()가 「자기주도학습이 1등급을 만든다」(이담북스)를 펴냈다.

 

이 책에서 권 교사는 '국어사전과 한자사전을 친구해야 한다. 사진과 그림 도표도 중요하다.'며 공부를 잘하는 비법을 나지막하게 때로는 격정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학원강사와 학원장을 하다 학교에 돌아와 20여 년 동안의 현장 경험과 고민 끝에 얻은 결론을 명료하고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공부는 선생이 아니라 학생이 하는 것이고 강의를 들음보다 책으로 연구함이 보다 효율적이며 사교육은 학력 신장을 방해 할 뿐이라고 역설한다.

 

'책으로 생각하며 공부하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지금까지의 수동적이고 듣기 중심의 잘못된 학습방법을 과감히 내던지고 능동적이고 사고력 신장 중심의 학습방법으로 변화해야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즉 學而不思則罔(학이불사즉망-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없다)고 제시했다.

 

공부한 양이 아무리 많아도 가치가 없는 수박겉핥기식 공부는 이제 그만두고 하나라도 완벽히 익히자고 충고한다.

 

그는 새롭게 하는 것은 기존의 것을 때려 부수어야만 가능하고, 때려 부순다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라 새로움의 근본이 된다고 피력하고 있다.

 

게으름, 수동적 태도, 과외 의존, 휴대폰, 컴퓨터, 텔레비전, 잡념, 잠 등을 미련없이 때려 부수어야만 공부를 잘 할 수 있다고 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인 것처럼 아무리 좋은 방법이 있을지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강조하는 그는 "자기주도학습의 핵심은 실천력이다"고 강조했다.

 

황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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