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살이
'참살이'는 '웰빙'을 다듬은 우리말이다. '웰빙(well-being)'이란 '몸과 마음의 안녕과 행복, 또는 그것을 추구하는 일'을 가리킨다. 좀 더 쉽게 풀어 보면 '잘 먹고 잘 살기' 정도의 의미라 할 수 있다.
'웰빙'은 경제적 풍요나 육체적 건강만을 추구하지 않는다. 더 나아가 '마음의 평안함, 가정의 화목, 소박함 따위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래서 '몸과 마음의 안녕과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을 가리킬 때에는 '웰빙족(well―being族)'이라는 말을 쓴다. 이제는 '웰빙족'이라는 말도 '참살이족'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 삶의 질
삶의 질은 생활수준과 다르다. 생활수준은 건강, 식사, 고통의 부재 등 주로 물질적인 측면을 기준으로 한다. 이와 달리 삶의 질은 스트레스나 걱정이 없는 즐겁고 행복한 정신적인 측면을 말한다.
인간의 가장 기초적인 욕구는 건강이다. 반면 가장 궁극적인 욕구는 문화나 여가, 사회참여 따위로 인한 만족이다. 이러한 복지의 정도를 영어로는 'well-being'(웰빙, 웰비잉)이라 한다.
▲ 건강한 심신
2003년경부터 우리나라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웰빙'이란 말은 건강에 좋다고 주장되는 제품에 붙는 수식어로 출발했다. 이때부터 화학 조미료와 탄산음료를 멀리 하고 즉석식품(패스트푸드) 대신 유기농식품을 섭취하며, 육류 대신 생선과 유기농산물을 선호하는 식습관이 강조되었다.
이어 단전 호흡, 요가 등의 명상 요법과 여행, 등산, 독서 등의 취미 생활을 통하여 심신의 건강을 추구해야 한다는 인식이 생겼다. 최근에는 고액 연봉 대신 자유롭고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참살이로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 이렇게 쓰세요
여유 있는 마음은 참살이의 기본이다.
커피 시장에 참살이 바람이 불고 있다.
전통 음식이 참살이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 장미영(전주대 교수)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