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행물윤리위, 권장도서 10권 선정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3월의 청소년 권장도서'로 분야별 도서 10권을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된 도서는 「성깔 있는 나무들」(문학), 「모든 개는 다르다」(교양), 「화폐로 보는 이웃나라 세계유산 : 유럽과 아메리카 편」(역사), 「소통을 꿈꾸는 토론학교 사회·윤리」(정치·사회), 「모두를 위한 서양음악사 1」(예술), 「십대를 위한 경제학 이야기」(경제경영), 「아이들 눈에 비친 어른 세상, 그리고 나」(아동), 「상상하며 배우는 철학놀이」(철학), 「또 다른 인류 유인원」(과학), 「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실용).
SAT·ACT 만점, 아이비리그 9개 대학 동시 합격, 전미 최고 고교생을 뽑는 '웬디스 하이스쿨 하이즈먼 어워드' 아시아인 최초 수상 ….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 이형진씨가 펴낸 신간 「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쌤앤파커스)는 공부를 왜 해야 하는 지에 관한 고민이 담긴 책이다. 예일대 재학생이기도 한 이씨는 부모님이 시켜서 혹은 선생님한테 혼나지 않기 위해 공부를 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식상한 이야기 같지만, 공부는 역시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해야 한다.
동물 칼럼니스트 김소희씨가 쓴 「모든 개는 다르다」(페티앙북스)는 개와 인간의 51가지 에피소드를 다뤘다. 팝아트의 대가 앤디 워홀이 닥스훈트를 아꼈고, 히틀러가 저먼 셰퍼드 도그인 블론디와 함께 최후를 맞이했다는 사실 등은 흥미진진하다.
프랑스의 경제학자이자 저술가인 앙드레 푸르상이 펴낸 「십대를 위한 경제학 이야기」(주니어김영사)는 눈높이를 낮춘 경제 해설서다. 작가가 일관되게 주장하는 것은 경제가 인간의 행복을 향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권리의 규제가 없는 시장은 방향성도 없고 일관성도 없는 기계일 뿐이야.(중략) 그렇기 때문에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면 안되는 거야", "이자율은 자신의 소비 혹은 생산을 시간으로 분할하는 방법인 거야" 등을 통해 그는 경제학의 가치에 대한 긍정적인 이해를 심어준다.
인류의 문명과 함께 발달한 화폐에 각 나라를 대표하는 자랑거리가 담겼다. 배원준·김온유씨가 출간한 「화폐로 보는 이웃나라 세계유산 : 유럽과 아메리카 편」(꿈꾸는 사람들)은 인류의 역사를 화폐를 통해 살펴본 책으로 역사는 물론 문화 지리 여행 등 관심을 일으킬 만한 정보로 가득하다.
「또다른 인류 유인원」은 베스트셀러 「털 없는 원숭이」의 저자인 동물학자 데즈먼드 모리스가 쓴 책. 평화를 사랑하는 보노보, 싸우기를 좋아하는 침팬지, 서로 잘 어울려 지내는 고릴라,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오랑우탄 등 유인원의 다양한 특징과 생태가 담겼다.
도서 목록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홈페이지(www.kpe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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