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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 일제강점기 전주 역사·문화 '한눈에'

전주시·(사)체육발전연구원, 사진집 '빼앗긴 역사, 일그러진 근대' 출간

경기전 조경묘 조경단 풍남문 풍패지관 전주향교.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자산이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때 수많은 문화자산들은 파괴되기 시작했다.

 

일제시대 이후 전주가 어떻게 변했는지, 전통도시가 어떤 과정을 거쳐 근대도시로 변하였고, 그 삶의 변화속에 나타난 우리들의 삶의 모습을 밝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역사는 단절되거나 건너뛸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단법인 체육발전연구원(원장 이인철)이 「전주부사」 사진집 「빼앗긴 역사, 일그러진 근대」를 펴냈다.

 

일제강점기 전주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정리한 이 책은 전주의 역사를 총망라하고 민초들의 삶을 세밀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는 옛 전주부청사를 비롯해 요즘 전라감영 복원 문제로 주목을 받고 있는 선화당, 음순당, 제일은행, 전주농공은행, 남문, 전주의 상가 등 사진 100여점이 선보인다.

 

「빼앗긴 역사, 일그러진 근대」의 토대가 된「전주부사」는 1933년 일제에 의해 전주부제가 실시되면서 1936년 착수해 1942년 완성된 '전주 근세사의 종합총서'.현재 전주에 3권, 일본에 2권 정도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본이 이인철 체육발전연구원장 손으로 들어온 것은 1958년으로, 사진 작업으로 책 편찬에 관여했던 임명길 선생에게 직접 받은 원본이다.

 

이 원장은 "전주부사를 번역하고 관련사진을 모아 책으로 만든 것은 전주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작업이다"며 "일제시대 전주의 역사와 문화에 담긴 많은 이야기를 일반인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황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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