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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 전국 신문사 신춘문예 당선작 골라 묶어

도서출판 '동쪽나라' '2011 당선동화'…전북일보 당선작 '탈' 소개

2011년 신춘문예에 당선된 작품들을 엮어 만든 '2011 신춘문예 당선동화'가 나왔다.

 

1997년부터 매년 신춘문예 당선동화 시리즈를 발행해온 도서출판 '동쪽나라'는 전북일보, 조선일보, 한국일보, 광주일보 등 14개 신문사에서 당선된 동화 작품들을 한데모아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작품 뿐 아니라 당선소감과 심사평을 함께 실어 저자의 글을 쓴 동기와 당선 경위를 독자들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했다.

 

14편 모두 작품성이 뛰어나고 완성도가 높은 아름다운 동화들로 기성 작가들의 동화와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올해 당선작들의 특징은 우리 주위에서 보고 듣고 일어나는 소재들을 아이들의 눈과 마음을 통해 그려낸 작품들이 많았다는 점이다.

 

특히 문화일보 당선작 '스위치'는 연평도 도발사건이라는 시사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주인공인 어린이가 친구의 괴롭힘, 동물 학대, 전쟁이라는 폭력을 겪어가는 과정을 통해 작자의 주제의식을 그려낸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탈을 통해 말썽꾸러기 주인공과 선생님의 역할이 뒤바뀌면서 일어나는 일은 재밌게 살린 판타지 전북일보 당선작 '탈', 북에서 떠내려 온 강아지를 다시 북으로 돌려보내는 과정을 담은 무등일보 당선작 '풍산이, 북으로 돌아가다'와 사람의 몸을 간단히 디자인한다는 미래의 이야기를 통해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한 서울신문 당선작 '디자인 보이'도 눈에 띈다.

 

이 책은 동화작가를 희망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동화 문학의 흐름을 읽는 교과서 역할을 할 것이며 어린이들에게는 보다 창의적이고 생생한 이야깃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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