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가약 앞둔 이들을 위하여
결혼하기 좋다는 봄을 맞아 청첩장이 날아들기 시작했고 결혼을 앞 둔 지인들의 무용담(?)도 시작됐다. 혼수는 어떻고 시댁은 어떻고 평가에 이에 남편에 대한 고민까지 가지각색이다. 그럴 때마다 추천하는 책들이 있다. 적어도 결혼 근처에는 가보지도 못한 미혼 여성보다 더 좋은 멘토가 되 줄 거라는 추천사도 써 준다. 이미 기혼이거나 혹은 미혼인 여성 모두에게 '결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들, 지금 만나보자.
▲ 시공 뛰어넘는 연애 불변의 원칙 - 연애와 결혼의 원칙
마거릿 켄트 저/ 황금가지/ 1만 2,000원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하면서 명성을 얻은 결혼전문가 마거릿 켄트의 책이다. 진정한 배우자를 찾고 싶은 미혼 여성들에게 연애와 결혼에 대한 불변의 원칙을 공개하고 있는 것. 1984년 출간 당시 지나치게 솔직한 내용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이 책은 시간과 공간은 뛰어 넘은 연애와 결혼의 '성경'으로 평가 받고 있다. 저자는 첫 남편과 사별한 후 2 년간의 연애 끝에 재혼한 지금 남편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진정한 배우자 찾기, 연애, 결혼까지를 여성들에게 안내한다. 이성과 논리만으로 결혼 할 수는 없지만 감정만 가지고 인생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현실적인 조언이 남다르다.
반짝 유행하는 연애 지침서와 달리 진정한 짝을 찾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연애 사전이다.
▲ 여성을 위한 결혼심리 보고서 - 심리학이 결혼을 말하다
가야마 리카 저/ 예문/ 1만원
"과연 어떻게 살아야 자신에게 가장 행복한 지, 스스로 묻고 답을 찾아야 한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사회적인 기준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의 잣대를 발견해야 하는 것이다."(본문 중에서)
남녀는 분명 다른 동물이다. 생각하는 것도 행동하는 것도 모두 다르다. 그런데 그 차이를 알면서도 가끔은 이해할 수 없고 또 가끔은 화가 난다. 연애할 때야 안 보면 그만이지만 같이 사는 사람들의 고민은 더 클 것이다.
이 책은 혼자서도 외롭지만 결혼해서도 우울한 이 시대의 여성을 위한 결혼심리 보고서다. 저자는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결혼에 대한 심리를 파헤친다. 결혼이라는 결정을 앞둔 여성들의 다채로운 심리적 반응을 살펴 본 것. 일본의 상황에 맞춰 썼지만 결혼에 대한 일반적인 고민이나 경제력과 별도인 30대 여성의 결혼 문제, 부모와 사회가 여성의 결혼을 조장하는 것 등은 한국의 모습과 꼭 닮았다.
▲ 부부 관계 회복을 위한 안내서 - 남편사용설명서
이병주 저/ 영진닷컴/ 1만 2,000원
모든 디지털기기에 사용설명서가 있듯이 부부사이도 사랑과 신뢰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사용설명서는 없을까?
살면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남편들의 행동에 맞닥뜨릴 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매뉴얼이 바로 이 책이다. 부부 사이의 갈등과 관계회복을 위한 효과적인 해결책에 관해 오랫동안 부부 상담을 해온 저자가 실질적인 문제의 분석을 통해 설명하고 그 지침을 제시 하는 것. '서비스를 의뢰하기 전에 이럴 땐 큰 고장이 아닙니다'를 통해 여자와 남자들의 차이를 이해시키고 '남편, 이렇게 고치고 잘 사용하세요'에서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남편 다루는(?) 법을 담았다. 「남편사용설명서」로 우위를 점령할 수 있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자매품 「아내사용설명서」(이병주 저/ 영진닷컴/ 1만 2,000원)도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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