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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영의 아름다운 우리말] '유에스비(USB) 메모리' 보다 '정보막대' 로

▲ 정보막대

 

'정보막대'는 '유에스비메모리'를 다듬은 우리말이다. '유에스비(USB)메모리'는 'USB포트에 꽂아 쓰는, 플래시 메모리를 이용한 막대 모양의 이동형 저장 장치'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이 말의 정식 명칭은 USB 플래시 드라이브(USB flash drive)인데, 대개 '유에스비(USB)메모리' 또는 'USB 디스크' 등으로 불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흔히 '유에스비(USB)'라고 줄여 말하고 있다.

 

▲ 휴대용 저장 장치

 

USB메모리의 가장 큰 장점은 일회용 라이터 정도의 크기로부터 손톱 정도의 크기에 이르기까지 작고 가벼운 막대모양으로 되어 있어 휴대하기에 간편하면서도 대용량의 파일을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화나 드라마와 같이 용량이 큰 파일도 USB메모리에 저장한 뒤 USB포트를 통해 프로젝터에 꽂아 다양한 파일 형식의 영상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USB 메모리는 현재 32MB로부터 64GB정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량의 제품이 이미 널리 애용되고 있어 큰 용량의 파일을 가지고 다닐 때나 파일을 옮길 때 편리하다. 또한 USB메모리에는 보안용 암호장치가 있어 자료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도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인터넷 환경에서는 공인인증서와 같은 중요한 문서 또한 간편하게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쉽게 꺼내 쓸 수 있을 정도다.

 

▲ 간편용품에서 장식용품으로

 

USB메모리는 직업,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하나쯤은 가지고 다니는 필수품이 되었다. 컴퓨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USB메모리는 간단한 휴대용품 쯤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USB메모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다양해지면서 처음에는 막대 모양 일색이었던 것이 이제는 필름 모양, 열쇠 모양, 카메라 모양, 동전 모양, 신용카드 모양 등 모양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그로 인해 요즘은 USB메모리가 장식용품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 이렇게 쓰세요

 

최근 들어 정보막대는 CD보다 더 익숙한 휴대용 저장장치가 되었다.

 

가격이 많이 내리면서 정보막대가 홍보용 물품으로 전락하고 있다.

 

손톱 크기의 작은 정보막대도 용량면에서는 무시할 수 없다.

 

/ 장미영(전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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