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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영의 아름다운 우리말] '타운하우스' 대신 '공동전원주택' 으로

▲ 공동전원주택

 

'공동전원주택'은 '타운하우스'를 다듬은 우리말이다. '타운하우스(town house)'는 '벽을 공유하는 저층 규모의 단독주택을 수평으로 연립시킨 형태로 각 가구가 개별정원을 갖는 주택유형'을 이르는 말이다.

 

타운하우스는 미국, 유럽 등에 흔한 주거 형태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잇달아 분양에 성공하면서 타운하우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

 

우리나라에서 타운하우스는 건축이나 주택 관련의 법적인 공식 용어는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개 공동 관리를 하고 주거 인프라를 공유하는 고급연립형을 타운하우스라 한다.

 

▲ 독립성과 편리성

 

타운하우스는 여러 채 단독주택을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단독주택이 가지는 독립성과 공동주택의 편리성을 결합시킨 주택이다. 연립주택은 수평·수직적으로 가구를 분리하여 각 층, 각 호별로 다른 가구가 입주한다. 반면 타운하우스는 수평적으로만 가구를 분리하고 수직 공간은 한 가구가 독점하게 된다. 따라서 타운하우스는 3층짜리 집을 한 세대가 쓰기 때문에 각 세대의 독립성이 충분히 보장된다.

 

단독주택에서는 주택의 유지, 관리, 보안의 책임이 개인에게 있다. 그런데 타운하우스는 이러한 책임이 입주자 모두에게 돌아간다. 따라서 타운하우스는 아파트 식의 방범과 주택관리뿐만 아니라 단독주택의 사생활 보호 등의 장점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편리성이 있다.

 

▲ 여유로운 삶

 

지금까지 타운하우스는 도시 인근의 전원주택이나 고급주택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도심에도 타운하우스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타운하우스는 주인의 취향에 따라 방을 합치거나 늘릴 수도 있고 각자의 마당을 꾸밀 수도 있다. 삶이 여유로워지는 것이다. 게다가 층수를 낮춘 타운하우스는 고층 아파트가 빽빽하게 들어선 도심의 숨통을 틔우고 경관을 살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 이렇게 쓰세요

 

도심에 명품 공동전원주택이 들어서고 있다.

 

공동전원주택은 친환경적인 주거 공간으로 주목 받고 있다.

 

공원 같은 공동전원주택이 중산층의 꿈으로 떠오르고 있다.

 

/ 장미영(전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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