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반란 = 에릭 홀트-히메네스, 라즈 파텔 지음.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옮김. 전세계적인 식량 위기의 현실과 원인을 밝히고 극복방안을 제시한 책.
2007년과 2008년 인도와 방글라데시, 멕시코, 세네갈 등을 포함한 약 30여 개국에서 식량가격 폭등에 저항하는 격렬한 시위가 발생했고, 특히 국민 대다수가 하루 2달러 미만의 생활비로 살아야하는 아이티에서는 2008년 쌀값이 두 배로 뛰자 폭동이 일어났다.
선진국 역시 식료품 가격 인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기아 증가와 식량가격 위기의 원인을 "대기업의 지배하에서 다수의 복지 대신 소수의 이익추구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자본주의적 산업생산의 정치경제" 속에서 분석한다.
이로 인해 발생한 남반구 식량자급률의 급락, 소농과 가족농의 몰락과 이농, 토양과 물, 대기 오염과 농업생태다양성의 파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세계 먹거리체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먹거리체계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와 함께 브라질의 무토지 농촌운동, 중남미의 '농민에서 농민으로' 운동, 미국의 도시 텃밭 운동 등 '새로운 먹거리체계'를 모색하는 각국의 사례들도 소개한다.
따비. 320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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