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쪽지창
'쪽지창'은 '메신저'를 다듬은 우리말이다. '메신저(messenger)'는 '누리그물(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문자와 자료를 주고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뜻한다.
또 다른 '메신저(messenger)', 즉 '지시, 명령, 물품 따위를 다른 사람이나 기관에 전하여 이르게 하는 사람'을 뜻하는 '메신저(messenger)'는 '전달자'로 순화된 바 있다.
▲ 회사의 상표 이름
'메신저'는 즉시 전달한다는 의미로 '인스턴트 메신저(instant messenger)'라고 하는데, 처음에는 회사의 상표 이름이었다. 1996년 미국의 아메리카온라인(AOL)은 회원의 접속 상태를 보여 주는 버디리스트 서비스를 시작하고, 1997년 실시간 대화기능을 추가했다. 이것이 메신저의 시초이다. 우리나라에는 1998년 디지토닷컴에 의해 메신저가 처음 소개되었다.
인스턴트 메신저(instant messenger)는 인터넷 같은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두 명 이상의 즉각적인 실시간 텍스트 통신에 이용되는 응용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인스턴트 메신저는 점차 간단하게 '메신저'라고 부르게 되었다. 한편에서는 '인스턴트 메신저'라는 말 대신 인터넷을 통한 메신저라는 의미에서 '인터넷 메신저'라고도 한다.
▲ 실시간 송·수신
인터넷이 일반화되면서 '메신저'란 말은 특정 상표가 아닌 보통 명사로 바뀌어 쓰이게 되었다. 인터넷 초창기에는 전자 우편의 인기가 아주 높았다. 그런데 메신저가 나오자 사람들은 전자 우편보다 훨씬 속도가 빠르면서도 컴퓨터 작업 중에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메신저를 더 선호하기 시작했다.
메신저는 상대방이 인터넷에 접속해 있는지를 즉각 확인할 수 있고 즉시 응답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대화가 이루어진다. 게다가 메신저는 전자 우편과 달리 여러 사람이 동시에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요즘엔 메신저가 전자 우편의 인기를 크게 넘어서고 있다.
▲ 이렇게 쓰세요
·누리꾼이 쪽지창에서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보고 신고했다.
·쪽지창으로 대화를 하면서 영어를 공부했다.
·쪽지창을 이용하여 광고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 장미영(전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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