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장미영의 아름다운 우리말] '넷북' 보다 '손누리틀' 이 좋아요

▲ 손누리틀

 

'손누리틀'은 '넷북'을 다듬은 우리말이다. '넷북(Net-book)'은 '인터넷('Internet)'과 '노트북(Notebook)'의 합성어로, '인터넷 웹사이트의 콘텐츠 열람이나 전자 우편, 채팅 정도의 간단하고 기본적인 인터넷 위주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상대적으로 값이 싼 노트북'을 가리켜 이르는 말이다.

 

▲ 세컨드(second) PC

 

넷북은 가격이 저렴하고 무게가 가벼워 휴대성이 좋기 때문에 인터넷 검색이나 문서 작업, 동영상 재생 등 간단한 작업을 할 때 유용하다. 넷북은 주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이들은 넷북을 '세컨드(second) PC'라고 부르기도 한다.

 

▲ 미니 노트북 모델명

 

일부에서는 '넷북'을 '미니 노트북 컴퓨터'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것은 1999년, 세계 최초로 영국의 정보휴대 단말기 업체인 사이온(Psion)이 저전력을 사용하여 간단한 문서작성 업무와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기능으로 미니 노트북 컴퓨터를 만든 데서 유래한다. 넷북(Netbook)이라는 이름도 '넷북 프로((Netbook Pro)'라는 이 '미니 노트북'의 모델명에서 비롯되었다.

 

그런데 '넷북 프로'는 프로세서(CPU) 성능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가 2007년 10월 타이완의 컴퓨터제조업체인 아수스(ASUS)가 출시한 넷북, 'Eee PC'가 크게 히트하면서부터 드디어 넷북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이후 영국의 사이온(Psion)사는 테크로직스(Teklogix)사로 인수되었는데, 이 사이온 테크로직스(Psion Teklogix)를 대표하는 법무법인은 많은 온라인 언론사에 자사의 상표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이유로, 사이온(Psion) 제품을 빼고는 어떤 경우에도 '넷북(Netbook)'이라는 단어를 쓰지 말라는 정지 편지를 보낸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대문자 N'이 없는 넷북(netbook)이란 단어에는 적용시킬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 이렇게 쓰세요

 

· 손누리틀은 성능이 낮아 복잡한 그래픽 작업은 할 수 없다.

 

·손누리틀은 무게가 가벼워 휴대성이 좋다.

 

·손누리틀은 급히 목적을 완수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 장미영(전주대 교수)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국회 초당적 협력 요청... “단결과 연대에 나라 운명 달려”

국회·정당인공태양(핵융합)이 뭐길래..." 에너지 패권의 핵심”

국회·정당“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남원으로”

정치일반전북도청은 국·과장부터 AI로 일한다…‘생성형 행정혁신’ 첫 발

정치일반전북 ‘차세대 동물의약품 특구’ 후보 선정…동물헬스케어 산업 가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