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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안전벨트는 생명벨트

신송철(전주덕진경찰서 교통관리계)

 

 

사계절 아름다운 산과 시원한 계곡이 있어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 우리 고장 무주에서 지난 일요일 대형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하였다. 이번 사고는 충남지역 모대학교 선·후배들이 단합대회를 마치고 승합차를 이용하여 귀가하던 중, 내리막 커브길에서 차량이 가드레일 등을 충격하고 도로를 이탈 전복되면서 5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경상을 입은 안타까운 사고였다.

 

특히, 이날 사고는 차량이 시설물 충격시 탑승한 사람의 일부가 차량에서 이탈되면서 피해가 더욱 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는 탑승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아서 피해가 컸던 교통사고의 전형적인 유형으로 볼 수 있겠다. 만약 탑승자들이 안전벨트만 정확히 착용했더라면 귀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대형 참사는 막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게한다.

 

몇달 전 다른 지역 산악도로에서 학생들을 태운 수학여행 버스가 전복되었으나 다행히 탑승자 전원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여 가벼운 부상만 입은 사례 등을 볼 때 안전벨트 착용이 얼마나 중요한 지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안전벨트 착용이 중요하다는 것을 대부분 인식하면서도 여름철 무덥고 잠시 불편하다하여 안전벨트 착용이 다소 느슨해지는 경향이 있다.

 

한때 안전벨트를 착용하자는 국민적 붐과 함께 운전자들의 적극인 호응으로 90%이상 착용하면서 선진국에 버금가는 수준이였으나 2010년도 하반기 기준 전국 안전띠 평균 착용률이 87.1%로 다소 감소하고 있어 교통사고 발생 시 귀중한 생명을 지켜주는 안전벨트 착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다시금 필요하다.

 

특히, 우리 도내의 경우 안전벨트 착용률이 전국 평균에도 훨씬 못미치는 79.1%를 보이고 있어 집중적인 계도와 단속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우리의 귀중한 생명과 가정의 행복을 연결해주는 안전벨트 착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안전운전의 필수라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

 

/ 신송철 (전주덕진경찰서 교통관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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