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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 강동춘 첫 시집 '눈썹달이 노니는 개울'

시속에 녹여진 자연의 감동

아동문학가로 더 잘 알려진 강동춘 시인이 첫 시집 〈눈썹달아 노니는 개울〉을 펴냈다.(진포출판사)

 

군산 출신의 강 시인의 시집에는 자연 소재에서 얻은 인식의 변형과, 인생살이에서 얻은 체험의 변주를 소재로 삼은 120여편의 작품이 수록됐다.

 

이 집 저 집 / 기웃거리는 배고픈 나그네 / 차마 설레는 / 잊지 못하는 설은 님아! / 잡힐 듯 보일 듯 /연분홍 치맛자락 / 별빛 긴 밤을 깔고 누우면 / 눈감아도 훤한 길...('봄바람'중에서)

 

이동희 시인은 "강 시인이 시를 생산해내는 주요 통로가 자연이며, 그냥 자연상태로 놓아두지 않는 것으로부터 상상력이 발동한다"고 했다.

 

"봄바람의 구체성은 체험한 현상에 대한 기억의 부분이다. 이 기억된 정서를 '그리움'이라는 잊힌 정서에 접목시킴으로써 새로운 상상력의 공간이 형성된 셈이다. "

 

이동희 시인은 강 시인의 작품을 만나면서 인생을 해석하는 상상력의 힘을 실감했다고 책 서평에 적었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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