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바람 속 날 수 있도록 날개 달아 줘 감사"

수필 당선소감

▲ 오귀옥, 1968년 포항 출생,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졸, 가정주부

바람은 늘 한 곳으로만 불었다. 나는 그 바람 부는 방향만 지켜보고 있었다. 그것이 글이든 삶이든 방관자적 시선은 변두리에만 머물렀다. 이제는 그 바람을 내가 만나러 가야했다.

 

신춘문예 원고를 보내놓고 원피스 한 벌이 갖고 싶었다. 추위를 많이 타서 잘 입지 않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원피스를 장롱 안에 걸어두고 싶었다. 그것은 내 안의 글의 바람을 끌어내기 위한 일이었다.

 

한동안 글 쓰는 일에 움츠러져 있었다. 수필은 알면 알수록 어려웠고 좌절하게 만들었다. 좋아하는 작가의 글에 감동하고 다음 신작을 기다리며 사는 재미도 글 쓰는 일 못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머릿속에는 늘 문장에 대해 고민하고 참신한 소재거리가 없나 눈을 크게 떴다.

 

나의 동문이자 선배이자 멘토이신 송금례님. 내 속의 감성을 자극하여 글줄이 나오게끔 조용히 지켜보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작 속에 수작이 나온다며 치열하게 쓰라고 용기를 주신 교수님, 부모님, 가족들 모두 고맙습니다. 존경하는 여천님께도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바람 속을 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신 전북일보사와 심사위원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제대로 된 글을 한 번 써 보라는 격려로 감사히 받겠습니다.

이화정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부[타운홀 미팅] 李 대통령의 ‘전북 선물’, 새만금 투자·K-푸드 세계화였다

정치일반도민 200명 선정된 기자가 참석해보니...손 번쩍! “저요~”뜨거운 열기

정치일반李 대통령, 분당 아파트 매물로 내놔…靑 “부동산 정상화 의지”

정치일반李 대통령, 전주 신중앙시장 방문…“내가 열심히 해야 세상 바뀐다”

정치일반전북대 ‘피지컬 AI 실증랩’ 방문 대통령 부부…“지역산업 AI 전환 전폭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