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치학 전공의 전북대 최성권 교수(정치학과)가 중동의 정치 현실을 서구인의 입장이 아닌, 중동인의 입장에서 분석한 '중동의 재조명 - 국제정치'(한울)를 냈다. 그간 세계의 대중들과 열강들이 중동에 대해 가졌던 관심은 아랍과 이스라엘 분쟁, 이에 대한 초강대국들의 개입이 초래할 대규모 세계전쟁, 중동 비상사태로 인한 석유의 안정적 공급의 실패와 이로 인한 세계경제의 불안정, 종교적 갈등과 민족적 대결, 그리고 자신들의 물리적 삶을 위협할지도 모를 테러에 집중되어왔다. 그러는 동안 중동은 단지 정책 대상으로만 인식, 중동인 스스로의 생존권과 그들이 처한 정치적 현실에 대한 이해는 상대적으로 외면되었다.
저자는 중동의 정치적 현실에 대한 그간의 일부 왜곡된 시각을 바로잡고 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중동의 정치적 현실을 중동(인들)이 주체가 되는 입장에서 기술하고 있다. 중동이 서구인들에게 '불편한 존재' '세계의 화약고'로 비쳐졌던 것은 그들의 기존 패러다임으로는 중동 지역의 정치가 잘 설명되지 않는다는 사실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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