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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보다'부름갈채'가 좋아요

△ 부름갈채

 

'부름갈채'는 '커튼콜'을 다듬은 우리말이다. '커튼콜(curtain call)'은 '연극이나 음악회 따위에서 공연이 끝나고 막이 내린 뒤, 관객이 찬사의 표현으로 환성과 박수를 계속 보내어 무대 뒤로 퇴장한 출연자를 무대 앞으로 다시 나오게 불러내는 일'을 이르는 외래어다.

 

요즘에는 커튼콜이 야구 경기에서도 자주 쓰는 말이 됐다. 유명한 선수가 홈런을 치고 난 뒤 관객이 커튼콜을 하면 더그아웃에서 나와 인사를 하는 것이다.

 

△ 찬사의 표현

 

연극이나 음악회, 오페라 등 공연이 감동적으로 끝나면 관객은 막이 내린 뒤 찬사의 표현으로 환성과 박수를 계속 보낸다. 이때 무대 뒤로 퇴장한 출연진은 다시 무대로 등장한다. 이를 커튼콜(curtain call)이라고 부른다.

 

커튼콜을 받은 출연진들은 관객의 호응에 부응하여 감사의 인사를 하거나 짤막한 앙코르 공연 등으로 답하기도 한다. 최근에 커튼콜은 관객에 대한 하나의 예의나 절차로, 또는 연출의 일부로 사람들에게 답변 인사를 하기 위해서 형식적으로 행해지는 경우도 많이 있다.

 

특히 뮤지컬에서는 커튼콜이 관객의 인기를 끌면서 흥행의 한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커튼콜이 즉흥적인 답례가 아니라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기획되는 것이다.

 

△ 성공적인 공연

 

연극이나 음악회 등에서는 몇 번 커튼콜을 받았느냐를 가지고 공연이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를 판단하기도 한다. 이탈리아 사람들이 '오페라의 성녀'라 부르는 성악가 마리아 칼라스(Maria Callas)는 1956년 뉴욕 메트로폴리탄(metropolitan) 오페라 무대에서 무려 16회의 커튼콜과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한다. 또 우리나라의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는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Gewandha us Orchestra)와의 협연 무대에서 여덟 번이나 커튼콜을 받았다고 한다. 모두 굉장히 성공적인 공연이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 이렇게 쓰세요

 

·노령의 연주자가 부름갈채를 소화해냈다.

 

·부름갈채가 단순히 인사 정도로 끝나지 않고 작은 공연이 되었다.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부름갈채를 유도했다. /전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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