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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셔니스타'보다 '맵시꾼'이 좋아요

△ 맵시꾼

 

'맵시꾼'은 '패셔니스타'를 다듬은 우리말이다. '패셔니스타(fashionista)'는 '패션에 관심이 많아 유행하는 맵시를 선호하거나 추구하는 사람'을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다. 또 이 말은 옷이나 장신구 등을 잘 어울리게 입고 다니는 사람을 가리켜 이르기도 한다.

 

'맵시꾼'이란 맵시 있거나 맵시를 잘 부리는 사람을 가리켜 이르는 우리말로, 영어의 패셔니스타와 유사하다.

 

△ 유행 선호

 

일반적으로 영어권에서는 '패셔니스타'가 두 가지 의미로 쓰인다. 첫 번째는 뛰어난 패션 감각과 심미안으로 대중의 유행을 이끄는 사람이다. 이때는 '패션 리더(fashion leader)'라는 말과도 비슷하게 볼 수 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패션 리더'를 '유행 선도자'로 다듬어 쓰기로 한 바 있다.

 

그런데 최근에 널리 쓰이는 '패셔니스타'는 '패션에 관심이 많아 유행하는 맵시를 선호하거나 추구하는 사람'을 가리켜 이른다. 즉 패션 감각이 탁월하여 특별히 옷이나 장신구 등을 감각 있고 어울리게 잘 갖추고 다니는 사람들을 '패셔니스타'라고 한다. 이러한 뜻으로 쓰이는 '패셔니스타'는 '유행 선도자'와는 어감의 차이가 크다. 따라서 이 경우는 '맵시꾼'이라 하는 것이 좋다.

 

△ 옷맵시 감각

 

패션에 관심이 많고 최신 스타일을 선호하는 사람 중에는 연예인을 빼놓을 수가 없다. 연예인들은 능력이나 외모뿐만 아니라 매력적인 몸매와 뛰어난 옷맵시 감각도 인기를 얻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심지어는 연예인의 능력과 공로를 표창하는 시상식에서조차 참석한 배우들이 어떤 의상을 얼마나 감각 있게 입었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기도 한다. 그만큼 대중들도 옷이나 장신구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 이렇게 쓰세요

 

그녀는 드라마를 통해 맵시꾼으로 거듭났다.

 

운동복이 맵시꾼의 필수품목이 되었다.

 

진정한 맵시꾼을 찾습니다.

 

/전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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