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인의 시집'내 안에 가시 하나'(도서출판 두엄)는 포내리 사람들을 포함해'적상산''새벽''길' 등 연작시로 구성된 게 특징. '누가 그리워 목이 저리도 길었나''영혼의 뿌리같이 내리리라''참 쓸쓸한 노래 한 자라''다 헤어지지 못한 이별 한 쪽'등의 부제를 달고 5부로 구성됐다.
"시인의 시편들에서 유난히 눈을 끄는 단어가 '길'이다. '잡힐 듯 하면서도 잡히지 않는 꿈길''아낌 없이 나를 버랴야만 비로소 이를 수 있는 길''어디에도 없는 가는 길'등이 보여주듯 시인은 끊임없이 길 위에 선다. 그 길은 잘 닦인 포장도로가 아니다."
복효근 시인은 시평을 통해 "이 시인이 외로운 길 찾기를 통해 이르고자 하는 세계가 '너'로 표상되며, 그 '너'는 끊임없이 변해가는 것 속에 휘말려 자신의 존재를 잃어버린 현대인에게 항상 마음에 간직할 그 무엇이다"고 분석했다.
1994년 '창조문학'으로 등단했으며, 현재 무주작가회의, 한국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문집 '아직도 사랑은 가장 눈부신 것'과 '겨울새가 젖은 날개로 날아와 앉았다' 등 공저 시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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