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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서운 작가 수필집 '상처와 함께…' 펴내

불의의 사고로 시각장애 1급 판정을 받은 아들을 키워 온 수필가 노서운씨(43)가 그간 감당해야 했던 이야기들을 수필로 엮은 '상처와 함께 자라는 나무'(신아출판사)를 출간했다.

 

노씨는 수필집을 통해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겪었던 일상과 아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해 시력을 잃으면서 겪었던 아픔과 좌절을 이겨낸 이야기들을 잔잔하게 전하고 있다.

 

수필집은 상처와 함께 자라는 나무, 민들레 편지, 이삭의 빛, 누군가 어깨를 다독여 줄 때, 끝없는 도전 등 5부로 나눠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특히 시각장애를 입은 아들 이삭이에게 들려주려 했던 수필 낭독 CD를 남편 장세원씨와 시낭송가 표수욱씨, 싱어송 라이터 유성운씨의 도움으로 함께 수록해 시각 장애우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노씨는 "수필을 써내려가는 동안 놀랍게도 내가 아팠던 마음의 상처와 어둠을 걷어내며 오히려 위로를 받았다"며 "'상처와 함께 자라는 나무'가 장애우들과 유아교육의 길을 걷는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가족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2008년 '수필괴 비평'에 '풀꽃 향기의 아침' 당선으로 등단했다. 한국 문인협회, 수필과 비평 작가회의 회원이며, 현재 군산대학교 평생교육원 전담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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