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역지사지'로 바라본 세상…이남기 시집 '뻐꾹새 울겠다'

이남기 시인(57)이 2009년 '사랑하는 이유' 이후 3년만에 두 번째 시집을 냈다.'뻐꾹새 울겠다'(신아출판사).

 

3부에 걸쳐 60편의 시가 수록됐다. 수록된 시중 각 부별 3편씩 시풀이를 곁들인 것이 이채롭다.

 

종일 밭일 하시는 어머니를 두고 '해만 좋아하는 엄마'로 생각했고('뻐꾹새 울겠다'), 꽁꽁 얼어붙은 겨울 아침에 물도 쓸 수 없는 상황에서 '바보와 거지'의 처지를 요량했다. 제발 비가 왔으면 하고 속이 타게 애원했건만 계속된 비에 사흘도 못돼 하늘을 쳐다보는 간사함을 '하늘 쳐다보기'시로 나타냈다고 풀이했다.

 

시인은 장수 천천 출신이며, 1997년 '문예사조'로 등단했다. 현재 전주 노송동장으로 재직중이다.

김원용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전북정치의 겉과 속] “부실한 지역경제, 정치인 레토릭 남발”

국회·정당민주당 ‘1인1표제’ 결정 연기…공천 규칙에 전북정치 판도 좌우

정치일반전북시외버스 노조 “전북도, 불리한 판결나와도 항소말라”

정치일반강훈식 실장 “외교성과 확산 및 대·중소기업 상생” 강조

정치일반새만금개발청, 중국 투자유치 활동 본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