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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 드라마 작가 "일은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해야 하는 것"

전북일보-환경운동연합 '초록시민강좌' 올해 첫 강의

▲ 지난 10일 전주시평생학습센터에서 열린 '2013 초록시민강좌-자연이 내게로 왔다'의 첫 강의를 하고 있는노희경 드라마 작가.

전북일보와 전북환경운동연합이 공동 주최한 '2013 초록시민강좌-자연이 내게로 왔다'의 첫 강의가 이달 10일 오후 7시 전주시평생학습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노희경 드라마 작가는 '그들이 사는 세상에는 바람이 분다'를 주제로 청중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자신의 삶과 신념을 담담히 풀어냈다.

 

글 쓰는 비법을 묻는 질문에 노 작가는 "작가라면 글쓰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누가 시켜서 하면 절대 못한다"며 "일은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항상 고민하고 묻고, 이야기하는 지난한 시간 끝에 좋은 소재가 탄생한다"며 창작의 고통을 에둘러 표현했다.

 

참석자들은 배우의 이면 등 방송세계에 대해서도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노 작가는 "최근 함께 작업한 조인성·송혜교는 끊임없이 자기계발에 노력하는 진정한 프로"라며 "밖에서 볼 땐 화려해보일지라도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직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식·부모 등 상반된 역할 속에서 겪었던 정체성 혼란에 대해서도 솔직히 털어놨다.

 

"아버지가 정말로 미웠다. 하지만 그 미움이 나를 힘들게 했다.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면, 좋은 자식이 돼야 한다고 느껴 아버지와의 오랜 악연을 끊고 화해했습니다."

 

그는 "삶을 살다보면 벼랑 끝에 서 있다는 기분이 들때도 있다. 그러나 벼랑 끝 같지만 결국엔 살아간다"며 "한계를 정해놓고 포기하기 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서 다시 뛸 수 있는 에너지를 얻어야 한다"며 강의를 마무리지었다.

 

대표적인 스타작가로 꼽히는 그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꽃보다 아름다워',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 선보이는 작품마다 가슴을 파고드는 노희경표 명대사와 상처를 어루만지는 따뜻한 시선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는 17일 목요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초록시민강좌에서는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이 '역사 없는 시대의 위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연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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