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위 역량 강화 노력 / 간담회 등 협력기구 간 소통 / "전주 현안사업 보탬 될 것"
전주시 주민자치협의회 제13대 회장으로 최근 취임한 정명례 회장(55)은 행정 및 의회와 적극 협력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북도 주민자치협의회 대표이자 중앙동 주민자치위원장이기도 한 정 회장은 지난해 말 전주시 33개 동 주민자치위원장이 모인 가운데 치러진 선거에서 당선돼 앞으로 1년 동안 전주시 주민자치위원회를 대표하는 주민자치협의회를 이끌게 됐다.
정 회장은 “주민자치위원회 제도가 올해로 시행된 지 17년째를 맞았고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말을 대변하는 기구이지만 사실상 그동안 정책 참여 분야에 대한 활성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올해에는 주민자치위원회의 역할 확대를 위해 리더십을 키우기 위한 역량강화 세미나를 수시로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완주 출신인 정 회장은 농협교육원에서 근무하다 결혼 후 23세 때부터 김치공장 등 여러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사업이 여의치 않아 어려움을 겪었고 수 차례 극단적 선택 바로 앞까지 가기도 했지만 절치부심 끝에 홀로 일어서 13년 전 전주시 중앙동에 ‘중앙정’이라는 한식당을 열었다.
정 회장은 “누군가 내 말을 들어만 줬다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됐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남의 말을 더 듣고 남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2008년 중앙동 노송천 개발 당시 노송천문화공동체 회장을 맡았고 그 이후 상인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소외이웃에게 동짓날 팥죽과 육개장, 떡국 대접 봉사를 수시로 펼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해왔다.
노송천 일대 상인들이 개발로 인해 공동화 현상을 겪을 때 지역에서 30년 이상된 음식점들을 직접 홍보하는 등 발로 뛰었다. 그의 노력으로 현재 중앙동에서 ‘진미집’과 ‘오원집’, ‘닭내장탕’ 음식집은 주말마다 손님으로 붐비고 이로 인해 중앙시장까지 활기를 띠고 있다.
하루 4시간 이상 잠을 자본 적이 없다는 정 회장은 올해 주민자치협의회를 통해 전주의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 행정과 의회, 협의회가 수시로 간담회를 갖는 등 소통을 통해 협력기구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은 “법적기구인 주민자치기구가 행정과 의회와 협력한다면 지역의 어떤 힘든 현안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는 U-20 월드컵 축구대회, 역사도시정책 등 큰 사업이 많은 만큼 협의회가 전주시 현안사업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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