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최명희 문학관과 함께하는 어린이시 읽기] 눈

박지현 진안초 6학년
박지현 진안초 6학년

내 눈은

불쌍하다.

내 눈은 매일

나쁜 이야기를 듣는다.

내 눈은 매일

째려보는 눈이다.

난 째려보지 않았지만

째려본다고 한다.

우리 엄마, 아빠는

가자미 눈 좀

그만하라고 한다.

내 눈은 참

불쌍하다.

내 눈이 한 번쯤

좋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

 

◆ 여기 “매일/나쁜 이야기를 듣는” 눈이 있어요. 그 눈은 “째려보는 눈”이랍니다. 그런데 그거 알아요? “난 째려보지 않”지만 엄마, 아빠는 “째려본다고” 해요. 엄마, 아빠의 눈이 내 눈을 제대로 봐주었으면 좋겠어요. 엄마, 아빠가 예쁜 눈으로 보면 내 눈도 예쁘게 보인답니다. “내 눈이 한 번쯤/좋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예쁘게 봐주세요. 아셨죠?  -문신 (시인·우석대 교수)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이춘석 빈 자리’ 민주당 익산갑 위원장 누가 될까

경제일반전북 농수축산물 신토불이 대잔치 개막… 도농 상생 한마당

완주‘10만490명’ 완주군, 정읍시 인구 바싹 추격

익산정헌율 익산시장 “시민의 행복이 도시의 미래”

사건·사고익산 초등학교서 식중독 의심 환자 18명 발생⋯역학 조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