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여름 하늘 - 홍태은

홍태은 (전주 중인초등학교 3학년)
홍태은 (전주 중인초등학교 3학년)

여름 하늘

바람이 내 몸을 고양이처럼 할퀴고 지나간다

빗방울이 후드득 휘파람을

구름이 깨끗한 솜사탕을 만든다

강아지가 구름을 핥아먹는다

여름 하늘이 기지개를 켠다

/홍태은 (전주 중인초등학교 3학년)

* 나를 고양이처럼 할퀴고 지나가는 바람, 휘파람을 부는 빗방울, 구름을 핥아먹는 강아지 등 상상력이 정말 멋진 시입니다. 이 시를 쓰는 동안 하늘도 쳐다보고, 구름과 눈도 맞추고, 고양이와 강아지 옆으로 다가가 한 번쯤 쓰다듬어 보기도 했겠지요? 그 모습을 상상하노라면 여름 하늘 아래의 태은 어린이가 무척이나 사랑스럽습니다. /김정경 시인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사건·사고경찰, ‘전 주지 횡령 의혹’ 금산사 압수수색

정치일반‘이춘석 빈 자리’ 민주당 익산갑 위원장 누가 될까

경제일반"전북 농수축산물 다 모였다"… 도농 상생 한마당 '신토불이 대잔치' 개막

완주‘10만490명’ 완주군, 정읍시 인구 바짝 추격

익산정헌율 익산시장 “시민의 행복이 도시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