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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문학관과 함께 하는 어린이시 읽기] 마음 도둑

박단 전주 북일초 4학년
박단 전주 북일초 4학년

친구 태희와 싸웠다

그 순간 눈과 마음이 깜깜해졌다

 

싸우자마자 마음 도둑들이

태희와 나의 우정을 봉다리에

조금씩 조금씩 훔쳐 갔다

 

10분도 못 가서

마음 도둑들이 경찰한테 잡혔다

 

잃어버린 마음을 다시 찾는 순간

 

“아까 미안했어!”

“우리 싸우지 말자”

 

태희와 나는 다시 단짝이 되었다.

 

 

△ 내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줄 것 같은 친구와 싸웠을 때 더 속이 상하지요. 그래서 어떻게 풀어야 할지 난감할 때 ‘눈과 마음이 깜깜’해지는 것 같아요. 친구와 박단 어린이가 싸운 것은 마음 도둑들이 두 사람의 ‘우정을 봉다리에 조금씩 조금씩 훔쳐’ 갔기 때문이고, 다행히 ‘10분도 못 가서 마음 도둑들이 경찰에 잡‘혀서 ’잃어버린 마음을 찾는 순간‘ 다시 단짝이 되었다는 시적 표현이 참신하고 좋습니다. /박예분 (아동문학가, 전북동시읽는모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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