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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서 기회로…

신대용 임실군의장
신대용 임실군의장

지난해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의 위기와 공포는 세계를 강타, 의도치 않은 사회적 변화를 요구했다.

국민들은 위기에서도 정부의 정책에 적극 동참, 성숙된 민주시민의 역량을 대 내·외적으로 과시했다.

코로나19를 통해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앱 설치관리와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운영 등은 국격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마스크 5부제와 온라인 개학, 국회의원 선거 등 각종 정책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혁신적 대안도 제시했다.

정부는 지난 6일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의 전환, 20일부터 학생들의 등교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개막식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보여주며 전 세계에 희망의 메시지도 보냈다.

이제는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를 위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국회의원 선거에 따른 분열과 갈등을 조기에 치유해야 할 때다.

화합과 통합의 시대로 나갈 수 있도록 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 잡고 올곧게 세운다는 부위정경(扶危定傾)을 실천할 시기다.

실패한 사람들은 위기를 감지하지 못하거나 설사 감지하더라도 이에 대한 방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

그러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끈 사람들은 위기에서도 긍정적인 자세로 도전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창의적 지혜와 능력을 기회로 만들어 삶을 성공으로 이끈다.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높은 국민의식과 창의적 정책과 경험은 우리에게 K-방역이라는 신조어를 창조했다.

이제 우리의 방역의식은 세계의 표준이 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할 자산으로 위치를 구축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이태원 유흥업소 집단감염으로 누적 확진자가 70여명을 돌파하는 위기 상황에 또다시 봉착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회귀하고 어린 학생들의 등교를 연기해야 하는 위기감이 주위에서 팽배하고 있다.

찰나의 방심으로 유흥업소와 종교시설에 대한 경각심이 커다란 재앙으로 닥치는 것을 우리는 경험으로 체험했다.

때맞춰 정부는 코로나19로 실의에 빠진 국민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 경제회복 지원에 나서고 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비정규직 노동자 등의 소득저하 실태와 피해상황을 자세히 조사해 적합한 해결책이 시급할 때다.

임실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위해 변화된 농산물 소비 촉진운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행착오 없는 정책수립을 추진하고 예산을 적기·적소에 투입해 생활안정과 사회적 기본권을 보장하며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일선 주민과 국민들도 새로운 변화에 적극 대응,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일상과 경제활동에 복귀해야 한다.

k-방역에서 보여 주었듯이, 코로나 이후 세계의 미래를 선도할 주역으로서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는 뜻이다.

필자도 지방의회를 이끈 민의의 대변자로서, 지역민의 민원과 행정 사이에서 수많은 난상토론을 추진했다.

전반기 의정을 마치며 군민을 바라보고 걸어 왔지만, 진정 군민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다시 되돌아 본다.

의회의 발전이 임실발전의 밑거름이란 생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한 의회로 감동을 심어주는 성숙한 의정문화 정착에 전념할 생각이다.

진정한 기회는 위기에서 찾아오고 기회는 준비된 자의 것이라고 했다.

금번의 위기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임실군의회 신대용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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