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저 멀리 나무가 보인다.
앉아봤더니 할머니한테 업혔던 느낌이다.
포근포근 푹신푹신
할머니가 준 이불이 내 몸을 감싼다.
할머니가 하늘에서 보고 계신다.
할머니 사랑해요.
할머니 사랑해요.
하늘에서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린다.
할머니와 잠깐 손을 잡았다.
포근포근 따뜻한 할머니 손
할머니와 다음에도 손을 잡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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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할머니!” 천국에 계셔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옛정이 소롯이 생각나 목소리와 손길마저 잊을 수가 없지요. 은호의 마음 깊은 곳에, 모든 이들의 맘속에 담긴 할머니의 정과 사랑을 어찌 글로 다 표현하리오. 저기 저 멀리 할머니가 보이는 듯합니다. 따뜻함이 느껴지는 시입니다. / 강동춘(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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