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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제12기 독자권익위 제92차 정기회의] "후속 기사 꾸준히 작성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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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사 3층 편집국장실에서 독자권익위원들이 정기회의를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북일보 제12기 독자권익위원회 제92차 정기회의가 6일 오전 11시 전북일보 3층 편집국장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새로 제12기 독자권익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된 정용준(전북대학교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위원을 비롯해 이창엽(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 소정미(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장), 우아롬(변호사), 하태복(꿈드래장애인협회 회장) 위원 등 제12기 독자권익위원과 전오열 전북일보 편집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 독자권익위원들은 전북일보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정용준 위원장= 긍정적이고 따뜻한 기사가 지역에는 별로 없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전북일보가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 또 신문이 어렵다고 최근 많이 이야기하는데, 해외의 경우 스포츠를 통해 지역신문이 자생하고 있다. 신문사 건물에 스포츠 구단과 연계된 사업장을 차려 큰 수익을 거두는 곳도 많다. 그런데 전북은  KCC 농구팀이 떠나고 전북현대가 부진의 늪에 빠지는 등 그럴 기회를 놓쳐 버린 것 같아서 아쉽다. 수익성 측면에서 미디어와 인기 스포츠와의 관계를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고, 실제로 언론사가 지역 스포츠와 관련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창엽 위원= 지역언론은 지자체나 지방의회의 보도자료를 통해 만들어진 기사의 비율이 높아 보인다. 특히 시∙군지역의 기사일 경우 더욱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기자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이 더 발굴되어야 한다. 또한 발생 기사 보도에 그치지 말고, 후속기사를 꾸준히 내줬으면 좋겠다. 매번 시즌에 맞춰 기사가 나오는데, 몇 개월이 지난 뒤 기사 내용이 어떻게 처리됐는지 궁금할 때가 많다. 해당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일정 시간이 지난 뒤 후속기사가 나와야 독자들이 그 사건 이후에 무엇이 일어났는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 수 있다. 후속기사가 제대로 나올 때 실제로 기사가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정미 위원= 전북일보 지면을 보니 따뜻한 기사도 많고 좋은 기사도 많았다. 하지만 불경기라 어려운 기업인이 많은 상황에 경제 정책 지원 등을 시리즈로 심층 보도하는 기사도 있었으면 좋겠다. 전북일보도 언론사이지만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사를 고민했으면 한다.  또 무주 태권도원, 우석대 전국 태권도 대회 등 전북에서 좋은 태권도 콘텐츠가 개발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태권도에 대해서 지역 언론이 상대적으로 소홀한 것 같아 아쉬운 부분이 있다. 

△우아롬 위원=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전북일보의 기획보도와 심층보도 기사가 많았다. 최근 뉴미디어 관련 시도를 많이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전북현대와 관련해 더 심층적인 취재를 해줬으면 한다. 광주일보의 경우 기아 타이거즈 콘텐츠를 굉장히 전문적으로 생산해 기아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전북일보도 전북현대와 관련해 다양한 기사를 써주기를 희망한다. 또 이후 있을 지방선거와 관련해 객관성을 유지하며 지금처럼 제대로 된 이슈 전달을 해줬으면 좋겠다.

△하태복 위원=장애인 관련 보도가 나오면 지자체에서 잠깐 관심을 가지다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아 언론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또 중증장애인 생산품이나 여성 기업 상품 관련 구매량이 정해져 있지만 지자체나 관공서에서 잘 지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 전북은 다른 지역의 중증장애인 생산품을 사용하며 전북 중증장애인들이 생산한 제품은 잘 쓰지 않는 경향이 있다. 언론에서 지자체나 공공기관에 이런 부분을 지적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관련기사 전북일보 제12기 독자권익위원 위촉
김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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